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4월2일 오후 제주 애월읍 브루클린 제주 카페에서 독자와의 만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을 수해 복구와 피해 보전에 투입하겠다”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을 두고 “이런 메시지를 낼 것을 조언한 참모는 당장 잘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에 “이권 카르텔은 정치적 용어이고 수해 복구는 절박한 현안으로, 이 두 가지를 엮는 것이 첫번째 오류다. 액수나 범위가 명확하지 않은 보조금을 어떻게 산출할지가 불명확한데 그것을 재원으로 하는 것이 두번째 오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대통령의 발언이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닙니다. 도둑놈이 많은 겁니다’라는 정치적 구호를 ‘국민 1인당 월 150만원씩 배당’이라는 복지정책의 재원으로 가볍게 언급하는 모 정치인의 공약처럼 비쳐서는 곤란하다”며 “이 메시지를 조언한 참모는 정말 면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가 언급한 정치인은 허경영 전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로, 허 전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18살 이상 국민 1인당 월 150만원의 국민배당금 지급을 공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