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러시아 흑해곡물협정 종료 규탄…"최종적 책임은 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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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18일 러시아가 전날 흑해 곡물협정 종료를 선언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러시아의 결정을 규탄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이날 흑해 곡물협정 종료와 관련해 발표한 담화에서 "러시아의 이번 결정이 초래할 영향은 러시아가 최종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난해 7월 유엔·튀르키예의 중재로 흑해 곡물협정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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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는 18일 러시아가 전날 흑해 곡물협정 종료를 선언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러시아의 결정을 규탄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이날 흑해 곡물협정 종료와 관련해 발표한 담화에서 "러시아의 이번 결정이 초래할 영향은 러시아가 최종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야시 외무상은 "지금까지 흑해 곡물협정을 유지하기 위해 애쓴 유엔과 튀르키예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계속해서 유엔과 튀르키예의 대응을 주시하고 후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 7개국(G7)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러시아가 국제 협의에 복귀하고 우크라이나가 곡물 수출을 재개할 것을 강하게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야시 외무상은 "러시아의 결정이 세계 식량 공급에 가져올 영향을 주시하면서 개발도상국에서 기근 확대 등의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과 세계 식량안보 확보에 공헌하겠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난해 7월 유엔·튀르키예의 중재로 흑해 곡물협정을 체결했다. 협정은 지금까지 3차례 연장됐으나, 이번에 러시아가 연장을 거부하면서 17일(현지시간) 만료됐다.
그동안 우크라이나는 흑해 곡물협정을 통해 전쟁 중에도 곡물 약 3천200만t을 세계에 수출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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