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더이상 비극 없도록…재난대응 입법·예산 지원”

김기덕 2023. 7. 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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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는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마련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해 극심한 폭우로 더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대응 시스템 관련 입법안 마련과 예산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행안부 서울상황센터에서 정부 부처 관계자들에게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와 경북 예천 산사태와 같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일이 다시는 없도록 더 꼼꼼하게 챙겨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많은 곳에서 재산상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제방의 안전을 포함해 커다란 물 피해가 생길 수 있는 곳이 없는지 꼼꼼하게 사전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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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 방문해
김기현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지원대책 마련해야”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마련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해 극심한 폭우로 더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대응 시스템 관련 입법안 마련과 예산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행안부 서울상황센터에서 정부 부처 관계자들에게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와 경북 예천 산사태와 같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일이 다시는 없도록 더 꼼꼼하게 챙겨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많은 곳에서 재산상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제방의 안전을 포함해 커다란 물 피해가 생길 수 있는 곳이 없는지 꼼꼼하게 사전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날 수해 피해가 발생한 충남 청양군 청남면 일대와 공주시 이인면 등을 방문했다. 또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을 방문하고, 하나노인전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희생자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전날 현장에서 느꼈지만 현장에서 열심히 구조활동, 복구활동 하는 많은 분들이 많이 지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봤다”면서 “지금도 서울에는 비가 내리고 있고 전국 각지에서 집중 호우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비 피해가 하루 빨리 멈출 수 있도록 더 긴장감을 가지고 대책 마련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히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포함한 지원 대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동석한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수해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예산과 입법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날 현장에서 “더이상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후 변화 시대에 걸맞은 재난대응 시스템 새로 차려야 한다”며 “당정 차원에서도 새로운 재난대응 시스템 갖추는 데 필요한 입법과 예산 지원이 적절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7일 오후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희생자 빈소가 마련된 충북 청주시 하나노인전문병원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김기덕 (kidu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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