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선수권 세단뛰기 동메달' 김장우 "유규민과 경쟁하며 기록 올라"

김선영 2023. 7. 1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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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김장우(24·장흥군청)와 유규민(22·익산시청)이 나서는 남자 세단뛰기에 거는 기대가 크다.

김장우는 지난 1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3 아시아육상선수권 남자 세단뛰기 결선에서 16m59로 3위에 올랐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2022년 남자 세단뛰기 아시아 랭킹에서 유규민은 8위, 김장우는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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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세단뛰기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김장우가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육현표 대한육상연맹 회장으로 부터 꽃다발을 받은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김장우(24·장흥군청)와 유규민(22·익산시청)이 나서는 남자 세단뛰기에 거는 기대가 크다.

김장우는 지난 1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3 아시아육상선수권 남자 세단뛰기 결선에서 16m59로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아시아육상선수권 남자 세단뛰기에서 메달을 따낸 건 2015년 중국 우한 대회에서 우승(16m86)한 김덕현 이후 8년 만이다.

아시아육상선수권을 마치고 귀국한 17일 인터뷰를 통해 김장우는 "좋은 선수들과 좋은 경쟁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서 자신감도 얻었다"고 말했다.

김장우는 "비슷한 기록을 내는 규민이가 있어서 정말 좋다"며 "나 혼자였다면, 자극을 덜 받았을 것이다. 지금처럼 같이 경쟁하면서 더 올라갔으면 한다"고 바랐다.

유규민은 개인 최고 16m82로 한국 역대 2위, 김장우는 16m78로 3위를 달린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2022년 남자 세단뛰기 아시아 랭킹에서 유규민은 8위, 김장우는 10위에 올랐다.

김장우와 유규민은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함께 출전한다.

김장우는 "한국 육상이 나와 규민이에게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을 기대한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더 힘을 낸다"며 "김덕현 선배는 우리의 우상이다. 김덕현 선배의 뒤를 이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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