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金상추, 시金치 맞네…벌써부터 추석물가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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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전국 곳곳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집중호우와 관련된 경제 소식들 짚어보겠습니다.
이번 폭우에 농가가 입은 피해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규모 농지들이 물에 잠기면서 상추와 시금치를 중심으로 밥상 물가가 들썩이기 시작했습니다.
침수 피해로 생산량이 올라오지 못하면 추석 물가까지 영향을 받을 거란 우려도 나오는데요.
정보윤 기자 연결합니다.
이번 폭우로 농지 피해도 컸죠?
[기자]
여의도 면적의 93배에 달하는 2만7천여㏊가 물에 잠기고 매몰되는 등 피해를 입었는데요.
이에 따라 일부 농산물 가격이 크게 뛰었습니다.
시금치 도매가격은 한 달 전에 비해 3배 이상 올랐고 집중 호우 직전이었던 열흘 전과 비교해도 60% 넘게 뛰었습니다.
상추도 한 달 사이 3배 가까이 비싸져 그야말로 금값이 됐는데요.
오이와 얼갈이배추도 마찬가지입니다.
[앵커]
물가가 좀 잡히나 했더니 폭우가 변수가 된 거군요. 추석까지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요?
[기자]
네, 대규모 농지가 침수나 유실 등 수해를 입은 만큼 생산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또, 내일(19일)까지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예보돼 있어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것은 불가피한 상황인데요.
농산물 특성상 단기적으로 생산량을 회복하기 어려운 만큼 이번 추석에는 농산물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사과는 올해 이상저온과 우박 등으로 생산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집중호우로 재배지 130.8㏊가 침수됐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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