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만져달라” 황당무계 女 승객 택시 기사 성추행 의혹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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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전남 여수 일원에서 발생한 여성 승객의 택시 기사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 수사에 나섰다.
18일 여수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여수 도심 일대에서 20대 여성 승객이 60대 남성 택시 기사를 성추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5월 24일 새벽 1시경 여수 학동의 한 번화가에서 택시에 탑승한 20대 여성 A 씨가 60대 택시 기사 B 씨에게 "블랙박스 좀 꺼달라"고 요구하고 자신의 신체 부위를 만져달라고 하는 등 성추행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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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여수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여수 도심 일대에서 20대 여성 승객이 60대 남성 택시 기사를 성추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5월 24일 새벽 1시경 여수 학동의 한 번화가에서 택시에 탑승한 20대 여성 A 씨가 60대 택시 기사 B 씨에게 “블랙박스 좀 꺼달라”고 요구하고 자신의 신체 부위를 만져달라고 하는 등 성추행 의혹이 제기됐다.
피해 택시 기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목적지에 도착하자 택시비를 계산하더니 느닷없이 손을 끌어 자신의 다리를 만져달라고 해 완강히 거부했다”고 밝혔다.
A 씨는 다음 날 회사에 이 일을 알렸는데, 동료 기사들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고 했다. 동료기사의 경우 여성 승객이 기사의 허벅지를 만졌다.
이에 A 씨는 언론에 제보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A 씨는 “비슷한 피해를 겪었다는 동료의 이야기를 듣고 이번 일이 우발적인 성추행이 아니라 합의금을 노린 계획범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전날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피해 택시 기사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고 관련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해당 여성에 대한 추적에 나설 계획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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