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생 미신고 영아' 48건 수사 의뢰…야산 암매장 수색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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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출생 미신고 아동과 관련해 지자체에서 48건의 경찰 수사 의뢰가 접수된 가운데, 경찰이 8년 전 친모가 야산에 유기한 신생아에 대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출생 미신고 영아와 관련해 48건의 수사 의뢰를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해당 영아에 대해 질병 사망으로 판단하고 유기 범죄와 관련 없다고 보고 입건 전 수사를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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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노경민 조아서 기자 = 부산에서 출생 미신고 아동과 관련해 지자체에서 48건의 경찰 수사 의뢰가 접수된 가운데, 경찰이 8년 전 친모가 야산에 유기한 신생아에 대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출생 미신고 영아와 관련해 48건의 수사 의뢰를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수사 의뢰 건 중 29건은 영아의 소재가 확인됐고, 17건에 대해선 소재 파악을 진행 중이다.
나머지 2건은 출생 영아 사망 1건과 영아 야산 암매장 1건이다.
해운대구에서 출산한 영아가 출생 신고가 없다는 지자체의 신고 접수와 관련해 경찰이 확인한 결과, 아기가 태어난 다음날 병원에서 심장병으로 숨져 출생 신고와 사망 신고가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해당 영아에 대해 질병 사망으로 판단하고 유기 범죄와 관련 없다고 보고 입건 전 수사를 종결했다.
8년 전 기장군 한 야산에 생후 8일 된 영아를 유기한 친모 A씨에 대한 수사는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A씨의 진술을 토대로 기장읍 한 야산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영아 시신을 찾는 데는 실패했다.
이후 지난 17일 해당 야산의 다른 지점에서 포크레인 등을 투입해 추가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A씨의 경우 아이를 유기한 시점이 오래됐고, 유기 장소에도 지형에 변화가 있어 쉽게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 수색했던 곳 외에 의심가는 곳이 있어 다른 지점에서 수색했다"며 "조만간 다시 수색에 나설 예정이며, 친모의 진술이 달라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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