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 재난을 정쟁 무기로…유족 아픔까지 이용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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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과 수해 대응을 연일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재난을 정쟁화하고 있다며 반격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순방 연장으로 '컨트롤타워 공백' 사태가 빚어졌다며 이를 '재난 살인' 등으로 표현한 민주당 추미애 전 의원 발언을 '막말'로 규정하면서 "민주당은 수해 한 가운데에서도 연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정치공세 논평을 이어가며 정쟁으로 정치적 반사이익을 보기 위해 골몰하는 모습"이라고도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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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 김여사 '명품 쇼핑' 논란에 "자유시간에 들러, 크게 문제될 소지 없어"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곽민서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과 수해 대응을 연일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재난을 정쟁화하고 있다며 반격했다.
윤 대통령의 유럽 순방 성과를 깎아내리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고 '엄호'에 나선 모양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지금 중국과 러시아가 마치 범람하는 강과 같은데, 윤 대통령의 행동과 말은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궁평 지하차도로 밀어 넣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한 발언을 문제 삼았다.
윤 원내대표는 "어떻게든 윤석열 정부를 흔들려는 정치공세인 건 알겠는데 소중한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진 유족의 아픔까지 이용해야 했는지 묻고 싶다"며 "재난을 정쟁의 무기로 쓰는 나쁜 버릇"이라고 비판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우크라이나 방문을 두고 '러시아에 대한 전쟁 선포' 운운하는데, 그렇다면 이미 우리보다 먼저 키이우를 방문한 G7(주요 7개국) 국가 모두가 러시아에 전쟁을 선포했다는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특히 "이를 국민적 아픔인 수해와 연결 지어 연일 정쟁에 이용하려는 민주당의 행태는 비상식적이다 못해 고질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순방 연장으로 '컨트롤타워 공백' 사태가 빚어졌다며 이를 '재난 살인' 등으로 표현한 민주당 추미애 전 의원 발언을 '막말'로 규정하면서 "민주당은 수해 한 가운데에서도 연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정치공세 논평을 이어가며 정쟁으로 정치적 반사이익을 보기 위해 골몰하는 모습"이라고도 날을 세웠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MBC 라디오에서 김 여사의 '명품 쇼핑' 의혹과 관련해 "11일 자유시간에 잠시 들른 것"이라며 "크게 문제가 될 소지는 없는 부분인데, 그것이 (국내) 언론에 공개된 시점 때문에 논란이 발생한 것"이라고 '엄호'했다.
다만 안철수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만 참석하고 돌아와서 이 문제(수해)를 나름대로 해결한 다음에 장마가 끝나면 그때 정말 비밀리에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으면 어땠을까"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국민의힘은 도로 침수, 산사태 등 수해 피해 상황과 관련해 전임 정부의 '정책 실패'를 원인으로 지목하는 여론전도 이어갔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회의에서 지류·지천 관리 대책을 다시 수립하겠다며 "물관리는 이념이 아닌 엄정한 정책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막무가내 태양광 개발을 위해 산림을 벌목한 것도 이례적 산사태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주장했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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