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日자위대 대면 교류사업 4년만 재개…"국방 교류 계속"

김예진 기자 2023. 7. 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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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인민해방군과 일본 자위대가 대면 교류사업을 약 4년 만에 재개했다.

18일 일본 지지통신,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자위대의 중견 방중단은 전날 베이징에서 중국 군계 싱크탱크와 안보 분야 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6월에는 싱가포르에서 국방장관 간 회담을 실시하는 등 대화, 교류가 회복하는 추세다.

중국군과 자위대의 교류사업은 양국 국방 당국 간 신뢰 양성 등을 위해 2001년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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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중일 채널 유지 중요성 커져"
[싱가포르=AP/뉴시스]중국의 인민해방군과 일본 자위대가 대면 교류사업을 약 4년 만에 재개했다. 사진은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이 지난달 4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해 경례하고 있는 모습. 2023.07.1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중국의 인민해방군과 일본 자위대가 대면 교류사업을 약 4년 만에 재개했다.

18일 일본 지지통신,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자위대의 중견 방중단은 전날 베이징에서 중국 군계 싱크탱크와 안보 분야 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자위대 방중단은 통합막료감부 후방보급실장이며 1등 해좌(海佐·대령급)인 야나기다 아쓰시(柳田篤志) 단장 등 13명이다. 16~2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하고 있다.

야나기다 등은 17일 징젠펑(景建峰) 중국 중앙군사위 연합참모부 부참모장과 면담했다.

징 부참모장은 "양국 간 어려움이 있으나 최근 방위 관계 접점이 늘고 있다. 중일 방위 교류는 대국적으로 확실하게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일 국방 당국은 올해 5월 우발적인 군사충돌을 피하기 위한 핫라인을 개설했다. 6월에는 싱가포르에서 국방장관 간 회담을 실시하는 등 대화, 교류가 회복하는 추세다.

마이니치는 "미중 방위 당국자 간 대화 재개를 전망할 수 없는 가운데, 중일 채널 유지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도쿄=AP/뉴시스]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이 지난 3월16일 도쿄에서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 귀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과 3자 회담을 하면서 연설하고 있다. 2023.07.18.


차기 교류는 올해 가을 중국 측의 방일로 조율되고 있다.

중국군과 자위대의 교류사업은 양국 국방 당국 간 신뢰 양성 등을 위해 2001년 시작됐다. 양국 간 영토 분쟁 지역인 센카쿠(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문제로 2012년 10월~2018년 4월 중단된 바 있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9월 이후 열리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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