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골프’ 홍준표, 윤리위 제소?…국민의힘, 진상조사 착수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3. 7. 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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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18일 폭우 기간 골프장 방문으로 논란을 빚은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주말 비상시국에 골프치는 게 부적절하지 않다고 한 홍 시장의 주장에 동의하나'라는 질문에 "당에서 이 사안을 굉장히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하지만 우선해야 할 것은 사실관계, 진상 파악이 먼저 돼야 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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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사안 엄중히 보고 있어…사실관계 파악 우선”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면담을 마친 후 이동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도부가 18일 폭우 기간 골프장 방문으로 논란을 빚은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주말 비상시국에 골프치는 게 부적절하지 않다고 한 홍 시장의 주장에 동의하나'라는 질문에 "당에서 이 사안을 굉장히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하지만 우선해야 할 것은 사실관계, 진상 파악이 먼저 돼야 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 및 진상조사가 된 이후에 그에 대한 후속 조치 이야기가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또한 강 수석대변인은 김기현 대표가 홍 시장의 골프장 방문 사실을 조사하라고 지시한 데 이어 문제가 있으면 중앙윤리위원회에 제소할 방침이라고 정했다는 것과 관련해서는 "당무감사나 윤리위 제소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앞서 홍 시장은 경북 북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속출한 지난 15일 대구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과 골프를 치다가 중단한 바 있다. 이 같은 사실이 논란이 되자 홍 시장은 전날 "주말 일정은 사생활"이라며 "주말에 테니스 치면 되고 골프치면 안 된다는 규정이 공직사회에 어디 있나"라고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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