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손덕마을서 관·군 합동 호우 피해 현장 복구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통영시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광도면 손덕마을 일대의 주택가 뒤 고지대 밭 사면 토사유실 현장에서 제8358부대와 합동으로 피해현장 복구작업을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제8358부대는 지난 17일 실시간 상황관리와 신속한 복구대응을 위해 통영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현장연락관을 파견했으며, 피해현장 복구를 위해 39사단 김종묵 사단장 이하 30여명의 병력을 지원했다.

손덕마을 유실된 사면은 황토로 이뤄져 있어 발을 내딛기 힘들 정도로 질퍽해 복구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관·군이 합심해 약 4시간가량 방수포와 모래주머니 등으로 응급 임시조치를 완료했다.

토사가 유실된 인근 주택 2채에는 총 2세대 3명이 거주하고 있어 추가 유실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하고자 주민대피명령을 발령해 인근 숙박업소 등으로 현재 임시대피조치를 취한 상태다.

이날 복구작업에 참여한 39사단 김종묵 사단장은 “통영시 인명피해 제로화를 위해 부대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자원을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자연재난으로 인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긴 장마로 인해 연일 비상근무에 힘써주는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적극적인 인력지원에 협조해준 제8358부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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