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닭고기 가격 상승세…곧 공급 물량 확대할 것”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7. 18. 11:27
하림이 국내 육계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수급 균형을 위해 닭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급량 감소로 닭고기 가격이 오르자 정부가 가격 안정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업계에 협조를 요청한 데 따른 조치다.
하림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8월 하순부터 미국(또는 유럽연합)에서 매주 30만개씩 8주간 종란 총 240만개를 수입해 사육 계약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종란을 수입해 이를 육계로 출하하기까지 통상적으로 최소 55일이 소요되는 만큼 시장 공급은 오는 10월부터 가능할 것이란 게 하림 측의 전망이다.
닭고기 공급 부족 현상은 올해 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515만마리의 닭과 종란이 살처분된 데 이어 이상 기온으로 생산성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하림은 분석했다.
또 국제 곡물 가격 인상과 환율 상승도 닭고기 사육 원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정호석 하림 대표는 “국민의 사랑을 받는 닭고기의 수급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종란 수입 확대 및 병아리 입추 증대 등을 통해 닭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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