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골퍼 세계랭킹 ‘톱20’에 2명뿐 … 세계 1위 고진영도 2위 코다에 0.02점 차로 쫓겨
2023. 7. 18. 11:27
18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한국여자골퍼 30명이 ‘톱100’에 들었다. 전 세계 국가들 중 가장 많은 숫자다. ‘톱500’ 안에도 144명이 들어 최다를 기록했다.
하지만 ‘톱20’로 들어 가면 최근 다른 국가들의 매서운 추격에 점점 밀리고 있는 한국여자골프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다.
일단 톱10에는 한국여자골퍼 2명이 들어 있다. 세계 1위 최장 보유기간을 162주로 늘린 ‘골프 퀸’ 고진영과 세계랭킹 8위 김효주다.
‘톱10’ 선수 최다 보유 국가는 미국이다.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 4위 릴리아 부, 그리고 6위 앨리슨 코푸즈가 있다. 중국 선수도 2명이 세계 톱10에 들어 있고 뉴질랜드, 태국, 호주 선수 1명씩 세계 10위 이내에 올라 있다.
세계랭킹 톱20으로 늘려도 한국여자골퍼는 고진영과 김효주 2명 밖에 없다. 전인지가 꾸준히 랭킹이 밀려 이번 주 22위까지 떨어졌고 신지애가 24위, 박민지 26위, 최혜진은 29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16위 렉시 톰프슨까지 4명이 세계 톱20에 올라 있고 한국과 나란히 2명이 톱20에 들어 있는 국가는 중국, 일본, 호주, 잉글랜드 등 총 5개국이다.
이번 주 평점 7.67점을 기록한 고진영은 7.65점의 코다에게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차이는 불과 0.02점 차이다. 고진영이 LPGA 투어 다나 오픈에서 공동 26위에 그친 반면 코다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 런던 대회에서 우승해 점수 간격이 줄어 들었다.
다나 오픈 우승자 린 그랜트(스웨덴)는 지난 주에 비해 7계단 오른 세계랭킹 21위에 올라 톱20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오태식기자(ots@mk.co.kr)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여자가 옷 벗고 돌아다닌다”…출동 경찰 집에 가보니 ‘충격적 장면’ - 매일경제
- “그냥 쏘렌토 살걸, 괜히 기다렸다”…‘확 바뀐’ 싼타페, 아빠는 괴롭다 [카슐랭] - 매일경제
- ‘에코프로도 울고 간다’…1년 만에 20배 폭등한 이 종목 - 매일경제
- “30만원 조용히 계산”…군인 4명 음식값 대신 낸 중년 男 - 매일경제
- [단독] 선진국선 좋다고 난리인데…한국은 병원도 환자도 거부, 왜? - 매일경제
- 오직 외국인 관광객만 쓸 수 있다는 일본의 교통카드 실체 - 매일경제
- 위험천만 오송 지하차도서 3명 목숨 구한 화물차 기사 - 매일경제
- “다른 곳에 주차”…종이 박스에 적힌 이유 ‘실소’ - 매일경제
- 5만명 몰리고, 새벽부터 오픈런까지...MZ세대 지갑 여는 이것 - 매일경제
- 섬머리그 마치고 호주로 향하는 이현중 “긴 과정 거치는 중, 지켜봐달라”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