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출액 2년 연속 100억달러 돌파 전망…"전쟁 등 대외불확실성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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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연간 수출액이 2년 연속 10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수출 평가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를 보면 대구의 수출은 전년 대비 13.3% 증가한 121억달러로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상반기 대구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9.8% 증가한 60억달러, 경북은 3.2% 감소한 236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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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연간 수출액이 2년 연속 10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수출 평가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를 보면 대구의 수출은 전년 대비 13.3% 증가한 121억달러로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수출액은 106억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경북 역시 1.3% 증가한 475억달러로 2014년 이후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상반기 대구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9.8% 증가한 60억달러, 경북은 3.2% 감소한 236억달러를 기록했다.
하반기 대구·경북의 수출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배터리 소재와 장비가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무선통신기기부품, 인쇄회로, 경작기계의 전망이 밝은데다 지역 전통산업인 자동차부품, 철강도 수출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무선전화기, 평판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용반도체 등은 전방산업 수요 회복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공급망 불안과 첨예한 미·중 관계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도 악재로 꼽힌다.
여기에다 성장동력으로 기대됐던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예상 외로 제한적인 것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극도로 부진한 스마트폰과 반도체의 수요 회복이 중국 경제와 밀접하게 연관된데 따른 것이다.
명진호 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팀장은 "대구·경북이 배터리, IT 분야의 글로벌 소부장 기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글로벌 통상환경, 환율 급등락,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외풍에 강한 수출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기업 투자 유치와 환경 조성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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