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우’ 전북 47개 학교 피해…“피해복구 및 예방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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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인해 발생한 전북지역 학교 피해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18일 현재(오전 5시 기준)까지 집중호우로 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도내 학교는 총 47개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정읍서영여고 등 36개 학교는 누수피해가 발생하면서 학사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현재 도교육청은 현장방문을 통해 정확한 피해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피해가 발생한 학교에 대한 피해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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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폭우로 인해 발생한 전북지역 학교 피해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18일 현재(오전 5시 기준)까지 집중호우로 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도내 학교는 총 47개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학교급별로 보면 유치원이 7개원, 초등학교 14개교, 중학교 14개교, 고등학교 10개교, 특수학교 2개교다. 지역별로는 전주 17개교, 군산 6개교, 익산 9개교, 김제 4개교, 정읍 1개교, 남원 1개교, 무주 5개교, 장수 2개교, 부안 2개교다.
피해유형별로는 토사유출·담장붕괴(9개교), 수목 쓰러짐(2개교), 누전 및 파손(4개교), 건물누수(36개교)다. 4개교는 건물누수와 함께 토사유출 등의 피해가 같이 발생했다.
군산 대성중학교는 학교 뒷산이 무너지면서 토사가 유입되는 피해를 입었고 군산동고에서는 나무가 쓰러지고 기숙사근처 토사가 유입됐다.
익산 웅포초도 비탈면이 무너져 토사가 유입됐고, 익산 함열여중도 옹벽 토사가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리여고는 담장이 무너졌으며, 익산 함열고는 토사가 유출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 우아중은 나무 3그루가 쓰러지고 벤치 1개가 파손됐으며, 전주동초도 토사가 유출됐고, 학교 비탈면도 붕괴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남원 운봉중도 토사가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정읍서영여고 등 36개 학교는 누수피해가 발생하면서 학사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리북중 등 7개 학교가 단축수업을 실시했고, 군산 대성중은 당초 19일이었던 하계 방학을 이틀 앞당겨 실시했다.
현재 도교육청은 현장방문을 통해 정확한 피해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피해가 발생한 학교에 대한 피해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호우가 예보된 만큼, 상황관리전담반과 학교안전과를 중심으로 피해예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가벼운 피해는 현재 복구작업을 거의 마친 상태다.
전북도교육청 비상대책반 관계자는 “앞으로도 폭우가 계속될 가능성이 큰 만큼,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피해복구와 예방을 통한 학생 안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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