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산업차량, 인천본사 사무동 새로 짓는다

정상균 2023. 7. 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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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의 자회사인 두산산업차량이 300억원을 투자해 인천 본사에 최신 시설을 갖춘 스마트오피스를 구축한다.

두산산업차량은 1968년 국내 최초로 지게차를 생산한 물류장비 제조 업체다.

두산산업차량은 지난 17일 인천 동구에 있는 본사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두산밥캣이 두산산업차량을 인수한 이후 원가 경쟁력 강화, 판매 채널 다각화, 생산 능력 증대, 지역별 조직 통합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와 성과를 거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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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투자, 스마트오피스로 탈바꿈
"중장기 인력채용 대비, 공간 확충"
설비 재배치 등 물류 흐름 개선 기대
두산산업차량 인천 본사에서 지난 17일 열린 사무동 착공식에서 박형원 두산밥캣 ALAO 지역장(왼쪽 다섯째) 등 임직원들이 착공행사를 하고 있다. 두산밥캣 제공

[파이낸셜뉴스] 두산밥캣의 자회사인 두산산업차량이 300억원을 투자해 인천 본사에 최신 시설을 갖춘 스마트오피스를 구축한다. 두산산업차량은 1968년 국내 최초로 지게차를 생산한 물류장비 제조 업체다. 두산밥캣이 2021년 인수했다.

두산산업차량은 지난 17일 인천 동구에 있는 본사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박형원 두산밥캣 ALAO(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지역장(사장)은 "임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중장기 인력 채용 계획에 대비한 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신축을 결정했다"며 스마트오피스 신축은 업무 효율성을 높여 더 큰 성과 창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 공장 부지 내 신축되는 사무동은 내년 말 준공된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연면적 5300여㎡ 규모에 사무 공간을 비롯 전시공간, 타 지역 근무자가 사용할 수 있는 업무 공간 등이 들어선다.

스마트 오피스는 화상 회의 시설과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모션 데스크가 설치된 최신 업무 공간으로 구성된다. 공장 내에 분산돼 있던 부서 별 사무직 근무지가 새 건물로 통합, 업무 효율을 높인다. 건물 내진 설계 및 에너지 효율도 높아진다.

스마트오피스 신축과 더불어 공장 내 설비 재배치도 진행한다. 설비의 일부 기능은 외부로 이전하고 그간 부족했던 자재 보관 공간도 체계화할 계획이다. 물류와 제조 흐름을 개선할 수 있어 생산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밥캣이 두산산업차량을 인수한 이후 원가 경쟁력 강화, 판매 채널 다각화, 생산 능력 증대, 지역별 조직 통합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와 성과를 거둬왔다. 특히 두산산업차량은 지난해 본사 기준 매출은 역대 최대인 1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0% 성장했다. 국내 생산 능력은 지난해 2만4000대 수준으로 전년보다 2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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