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 대표해 우크라이나에 연대와 희망 전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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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8일 "핵 기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업그레이드된 한미동맹을 통해 북한의 핵 위협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한 실체적인 노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9회 국무회의를 주재해 "조금 전부터 시작된 제1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는 강력하고 실효적인 한·미 확장억제를 구축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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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침략의 야만성과 잔인성 소개
"6.25 당시 국제사회의 도움 잘 알아"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핵 기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업그레이드된 한미동맹을 통해 북한의 핵 위협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한 실체적인 노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9회 국무회의를 주재해 “조금 전부터 시작된 제1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는 강력하고 실효적인 한·미 확장억제를 구축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은 작년에 이어 올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도 화두였다”며 “민간인과 아동을 살상하면서까지 다른 나라 주권을 빼앗으려는 무력 침공이 용인된다면 지금까지 어렵게 구축해 온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는 와해되고 말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며 “항공편, 차량, 열차를 타고 방문한 위험하고 험난한 길이었지만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우리 국민을 대표해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연대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폭격을 맞고 무너져 내린 건물 잔해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고문과 학살을 당한 참혹한 현장을 봤다”며 “특히, 러시아군에 납치돼 학대를 받다가 제3국을 통해 탈출해 와서 재활 심리치료 중인 ‘아동인권보호센터’의 어린이들 이야기는 미래세대의 꿈까지 앗아가는 전쟁의 참상과 야만성에 대해 돌아보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러시아 군이 퇴각하면서 우크라이나의 민간 거주지역 곳곳에 매설한 지뢰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일상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었다”며 “심지어 러시아는 퇴각하면서 어린이 놀이터까지 지뢰를 매설해 어린이 보호를 위한 지뢰탐지 강아지도 동원되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완전히 자유를 되찾는 날까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고, 자유와 인권을 사랑하는 우리 국민들께서도 함께 지지해 주시고 동참해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며 “73년 전 북한의 침공을 받고 나라를 송두리째 빼앗길 뻔한 우리는 유엔(UN)군이 즉각 달려와 준 덕분에 우리의 자유를 지킬 수 있었다. 가장 힘들 때 국제사회가 내밀어준 손길이 얼마나 소중하고 고마운 것인지 잘 아는 우리 국민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기꺼이 찾아가 책임있게 기여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실 것이라고 저는 믿는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 여러분, 외교는 내치의 연장선에 있고 외교에 있어 안보와 경제는 반드시 함께 갈 수밖에 없다”면서 “NATO 회원국, 파트너국들과 글로벌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곧 이들 나라와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생사가 걸린 안보에서 협력하는 관계는 먹고 사는 문제가 걸린 경제에서도 협력할 수밖에 없다”며 “미국과 핵 기반의 안보 동맹을 구축한 우리가 한미 간에 높은 수준의 첨단기술 협력을 추진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했다. 아울러 “그리고 이는 모두 국민의 일자리 창출과 국부 증대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리투아니아 NATO 정상회의에서 만난) 일본의 기시다 총리는 제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관해 투명하고 신속한 정보 공유와 아울러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각 방류중단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며 “올해 3월부터 한일관계가 정상화되고, 각 분야에서 개선되는 가운데 양국이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협력을 증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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