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PGA 참가한 이민주·이하늘 형제 프로, 투어프로 타이틀 획득 성과
2023 한국남자프로골프투어(KPGA) 대회에 형제가 참여해 나란히 투어프로로 선발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7일 간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CC에서 2023 KPGA 대회가 펼쳐졌다. 특히 이번 대회에 형제 관계인 이민주(TP-2253), 이하늘(TP-2635) 프로가 함께 출전해 일찌감치 조명을 받았다.
이번 KPGA 1차 투어프로 선발전은 폭우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 전국 각지의 많은 프로들이 모여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 가운데 이하늘 프로는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선수들과 경쟁하며 승리의 의지를 불태웠다. 이미 투어프로 자격을 획득한 이민주 프로는 캐디로 동생을 도왔다.
이하늘 프로는 주니어 시절부터 용인대 골프학과를 졸업할 때까지 빼어난 골프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어려워진 가정의 경제 사정으로 골프를 잠시 멀리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프로 자격을 획득한 지 12년 만에 각고의 노력 끝에 이번에 투어프로 선발전 무대를 밟았다.
대회 결과 각고의 경쟁을 펼친 끝에 이하늘 프로가 우수한 성적으로 투어프로 테스트를 통과하였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결과 11전 12기 끝에 투어프로 타이틀을 획득한 것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그의 친형인 이민주 프로의 행보 역시 이하늘 투어프로와 비슷하다는 점이다. 이민주 프로는 10년 넘도록 운동을 중단했다가 다시 골프를 시작해 지난 2020년 투어프로로 등극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친형제가 어려움을 딛고 형제 투어프로라는 희소 가치 높은 타이틀을 갖게 됐다.
이하늘 투어프로는 “이번 프로선발전에서 형인 이민주 프로가 캐디 역할을 수행하며 친형제 간 공감과 케미로 어려운 고비를 함께 극복해 기뻤다.”며 “나란히 투어프로가 되는데 형이 큰 도움이 됐으며 이로 인해 많은 동료들과 지인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받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민주 투어프로는 “동생인 이하늘 프로가 내 뒤를 따르는 모습을 보고 각별한 형제애에 모든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며 “이하늘 프로는 선발전 이후 투어와 시드전에 대비해 보다 더 체력를 기르면서 부족했던 숏게임, 멘탈 등을 강화하여 이후에 다가올 경기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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