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케리, 中 외교수장 왕이 만나…시진핑 주석 만남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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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이 18일 오전 베이징에서 존 케리 미국 기후 특사와 만났다고 중국국제방송 채널인 CGTN이 보도했다.
케리 특사는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데 이어 전일에는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 특별대표와 면담했다.
케리 특사는 전일 자신의 트위터에 "전 세계가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란 현실을 겪고 있는 가운데 베이징에서 중국 측과의 첫 대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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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이 18일 오전 베이징에서 존 케리 미국 기후 특사와 만났다고 중국국제방송 채널인 CGTN이 보도했다.
케리 특사는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데 이어 전일에는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 특별대표와 면담했다. 케리 특사의 중국 방문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방중에 이은 세번째 고위급 방중이다.
케리 특사는 전일 자신의 트위터에 "전 세계가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란 현실을 겪고 있는 가운데 베이징에서 중국 측과의 첫 대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후 위기는 지구 온난화를 제한하기 위해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함께 협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석탄과 메탄 오염 문제 등 여러 방면에서 양국이 협력해 긴급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기후 변화는 모든 인류가 직면한 공통된 도전"이라면서 "기후 변화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미국과 의견을 교환하고, 도전에 대처하고 현재와 미래 세대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케리 장관이 중국 외교 수장과 만난 가운데 시진핑 주석과 면담이 성사될 지 여부도 관심사다. 지난달 방중한 블린컨 국무장관은 시 주석을 접견했지만 옐런 장관과 시 주석 간의 만남은 불발됐다. 케리 특사는 국무장관을 역임하던 오바마 행정부 시절 베이징과 워싱턴 등에서 시 주석과 대면한 바 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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