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재 날개 단 대구 수출…하반기 전망도 쾌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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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이 극도의 부진을 겪고 있지만 상반기 대구 수출은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하반기 전망도 밝다는 진단이 나온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가 18일 발표한 '대구·경북 2023년 상반기 수출실적 및 연간 전망' 보고서를 보면 올해 상반기 대구 수출은 60억 달러로, 작년보다 19.8% 껑충 뛰었다.
무엇보다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가 대구 수출에 날개를 단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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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이 극도의 부진을 겪고 있지만 상반기 대구 수출은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하반기 전망도 밝다는 진단이 나온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가 18일 발표한 '대구·경북 2023년 상반기 수출실적 및 연간 전망' 보고서를 보면 올해 상반기 대구 수출은 60억 달러로, 작년보다 19.8% 껑충 뛰었다.
전국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은데 2위인 경남 11.2%를 월등히 앞선다.
지난 2월 월간 기준 역대 최초로 10억 달러를 돌파한 이래 4개월 연속 10억 달러를 상회하며 절대적으로도 높은 수준의 양적 성장을 보인다.
올해 대구의 연간 수출액은 13.3% 증가한 121억 달러로 예상된다.
작년에 이어 사상 최대치 수출 기록을 재차 갈아치울 가능성이 크다.
상반기 전국 수출이 –12.4%로 부진했고 연간 전망도 7.7% 감소할거라는 우울한 예측에 비하면 지역 수출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셈이다.
무엇보다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가 대구 수출에 날개를 단 것으로 평가된다.
양극재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힘입어 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전기차 확대 수혜는 제조용 장비로도 확장돼 화학기계(배터리용 제조용 장비) 수출의 큰폭 증가를 견인하기도 했다.
여기에 극단적 기후 현상에 따른 농업 분야 투자 확대로 경작기계의 수출이 급증했고 지역 전통산업인 자동차부품도 호조세를 보였다.
하반기 전망도 밝다.
메모리 반도체 감산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고 AI 산업에서 신규 수요가 창출되는 점도 고무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공급망 불안과 악화일로인 미중 관계는 경계해야할 불확실성 요인이다.
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명진호 팀장은 "대구·경북이 배터리, IT 분야의 글로벌 소부장 기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글로벌 통상환경, 환율 급등락 등 외풍에 강한 지역 수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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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김세훈 기자 hun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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