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스터디, 45억원 투자 유치…국내 최대 학습자 커뮤니티 구축 박차
공부하면 돈을 주는 앱 ‘밀리언즈’를 운영하는 아토스터디가 작년 90억원 투자 유치에 이어 지난달 45억원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까지 누적 시리즈A 투자 유치 금액은 135억 원이다.
아토스터디는 중고생들에게는 친숙한 프리미엄 독서실 ‘그린램프라이브러리’를 운영하는 회사로, 2014년 1호점 개점 후 현재 40여 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 이후 프리미엄 독서실, 스터디 카페가 전국에 우후죽순 생겨나며 경쟁사들이 가맹 출점 경쟁에 열을 올릴 때 아토스터디는 직영 방식을 고수하며 학습동기부여에 게이미피케이션을 적용한 자기주도학습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했다.
특히 학부모나 지도교사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함께 공부하는 또래 집단과 함께하는 커뮤니티 기반의 목표관리로 학생들의 학습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 이런 아토스터디의 운영 방법은 타 프리미엄 독서실과 확실한 차별화를 이뤘다. 특히 코로나 기간에도 매년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사업성과 성장성을 증명해냈다.
이후 아토스터디는 그린램프라이브러리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 S2E(Study to Earn) 서비스인 밀리언즈를 작년 12월 성공적으로 개시했다. 밀리언즈는 전국의 모든 독서실 및 스터디 카페에 적용 가능한 O2O서비스로, 학생들은 밀리언즈 앱만 다운받으면 누구나 공부한 시간만큼 용돈을 벌 수 있는 서비스 앱이다.
밀리언즈 앱 설치 후 밀리언즈 제휴 가맹점을 방문하면 자동으로 밀리언즈 앱을 통해 공부한 시간만큼 보상을 주고, 회원끼리 공부시간 관련한 다양한 미션과 게임들을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받은 보상인 ‘벅스 포인트’는 밀리언즈 앱 내에서 편의점 금액권, 문화 상품권, 백화점 상품권을 포함한 500여 개의 모바일 상품권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밀리언즈는 그린램프라이브러리 및 토즈스터디센터 약 130개 매장에서 서비스 개시 후 3개월의 안정화 기간을 거쳤다. 개시 1개월 만에 밀리언즈 도입 독서실 및 스터디 카페 이용 회원 중 과반이 밀리언즈 앱을 이용했고, 개시 2개월 경과 후 밀리언즈 반복 이용률은 90%에 달했다.
안정화 기간을 마친 올해 3월부터 전국 독서실 및 스터디 카페 대상으로 서비스 확산을 시작했다. 계약 개시 2개월만에 700곳 이상의 독서실, 스터디 카페와 밀리언즈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도 밀리언즈 설치 대기 지점 수가 500여 개가 넘고, 독서실, 스터디카페의 관심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올해 연말 기준 약 1,000개 이상의 매장에 설치되어 활성 회원수는 15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강훈모 하나벤처스 본부장은 “성적이 아닌 학습시간에 초점을 맞추고 집단요소 활용을 극대화해 학습동기부여를 돕는 밀리언즈는 차별적이고 확실한 상품성을 가지고 있다”며 “밀리언즈를 통해 아토스터디가 국내 최대규모의 학습자 커뮤니티를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이동준 아토스터디 대표는 “어려운 시장환경에서도 회사의 가능성을 인정받고, 밀리언즈 서비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자기주도적 학습문화를 만들고 학습소비자 중심의 교육시장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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