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원두 내렸는데… 제품값 되레 올린 커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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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 가격 하락에도 일부 커피 업체들이 편의점용 제품 가격을 또 올린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에 납품되는 커피빈 '원컵' 제품 2종의 가격이 오는 8월 1일부로 인상될 예정이다.
아로마빌은 커피빈 라이선스 제품 외에 자체 제조하는 핑크솔트크림라떼원컵의 가격도 1600원에서 1700원으로 6.3% 올린다.
앞서 매일유업은 컵커피 제품 14종의 가격을 8월 1일부로 100∼200원 내린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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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 1월 이어 6.9% 올려
막걸리·양주도 줄줄이 인상
원두 가격 하락에도 일부 커피 업체들이 편의점용 제품 가격을 또 올린다. 막걸리와 양주 가격도 올라간다.
최근 식품업계에서 라면에 이어 유제품 가격을 내리는 등 정부의 물가 안정 요청에 호응하고 있는 와중에, 일부 업체들이 정 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에 납품되는 커피빈 '원컵' 제품 2종의 가격이 오는 8월 1일부로 인상될 예정이다. 커피빈바닐라라떼원컵, 커피빈더블샷라떼원컵은 각각 1700원에서 1800원으로 5.9% 오른다.
이 제품은 아로마빌(판매원)이 커피빈코리아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판매하는 제품이다. 제품은 커피빈으로부터 원두를 공급받아 제조되고 있다. 분말과 컵으로 구성돼, 컵에 분말과 물을 부어 마시는 유형이다.
올해 1월에는 커피빈이 우유가 포함된 매장 음료 31종의 가격을 200원씩 인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스몰(S) 기준 카페라떼는 기존 5600원에서 5800원으로, 바닐라라떼는 6100원에서 6300원으로, 카라멜마키아또는 6600원에서 6800원으로, 헤이즐넛 아이스블렌디드는 6800원에서 7000원으로 가격이 각각 오른 상태다.
아로마빌은 커피빈 라이선스 제품 외에 자체 제조하는 핑크솔트크림라떼원컵의 가격도 1600원에서 1700원으로 6.3% 올린다.
이는 국제 원두가격 안정화에 따라 매일유업이 최근 커피제품 가격을 내리기로 한 것과 정 반대의 행보다. 앞서 매일유업은 컵커피 제품 14종의 가격을 8월 1일부로 100∼200원 내린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마이카페라떼 마일드(220㎖)의 편의점 가격은 2200원에서 2100원으로, 바리스타룰스 에스프레소 라떼(250㎖) 가격은 2700원에서 2600원으로 각각 100원씩 인하된다. 325㎖ 바리스타 룰스 제품은 3200원에서 3000원으로 200원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철이 성수기인 탁주 가격도 최근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편의점 가격 기준으로 이달 14일부터 '파주탁주 생 막걸리(1700㎖)' 가격이 2600원에서 3200원으로 23%나 급등했고, 포천 찹쌀동동주는 2000원에서 2600원으로 30%나 올랐다.
8월에는 양주 가격도 오른다. 한국브라운포맨의 '잭다니엘스 500㎖', '잭다니엘스허니500㎖'의 편의점 판매가가 8월 1일자로 각각 3만6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8.3% 오를 예정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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