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LNG 수급 압박 대비 협력…새로운 협력 틀 제안

박준호 기자 2023. 7. 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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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이 불안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큰 가운데 일본은 수급 압박에 대비해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각국이 협력하는 새로운 틀을 제안할 방침이라고 일본 공영 NHK가 18일 보도했다.

LNG의 산출국과 소비국에 의한 국제회의가 18일 일본 도쿄도내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 일본은 수급 압박에 대비해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각국이 협력하는 새로운 틀 마련을 제안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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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도쿄서 LNG 생산·소비국 국제회의
러시아 침공 계기로 불안한 LNG 조달 논의
[프리고로드노예=AP/뉴시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공급 불안이 커진 가운데 일본은 수급 압박에 대비해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각국이 협력하는 새로운 틀을 제안할 방침이다. 사진은 한 유조선이 2021년 10월 러시아 프리고로드노예항구에서 사할린-2 프로젝트 관련 액화천연가스를 싣고 있는 모습. 2023.07.18.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이 불안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큰 가운데 일본은 수급 압박에 대비해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각국이 협력하는 새로운 틀을 제안할 방침이라고 일본 공영 NHK가 18일 보도했다.

LNG의 산출국과 소비국에 의한 국제회의가 18일 일본 도쿄도내에서 열린다. 이 회의에는 일본을 비롯해 미국과 한국, 유럽연합(EU) 등 15개 국가 및 지역 담당 각료와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화력발전의 주 연료가 되는 LNG를 둘러싸고 주요 산출국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가격이 한때 급등한 데다 러시아산 천연가스 대체 조달 등으로 LNG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 공급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 일본은 수급 압박에 대비해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각국이 협력하는 새로운 틀 마련을 제안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LNG 소비국의 조달처나 비축 상황을 파악하고 조달에 대한 대비가 불충분한 경우 제언을 하는 것 외에, 앞으로는 수급이 임박했을 때 비축에 여유가 있는 나라에 대해 융통을 요구하는 등의 조정을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IEA에서는 석유에 대해서는 가맹국에 비축을 의무화하거나 수급이 임박했을 때 협조해 방출을 요청하고 있지만, 일본으로서는 안정 공급이 과제가 되고 있는 LNG에서도 이러한 틀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NHK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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