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의 《보호자》 전 세계가 주목…153개국에 선판매

조유빈 기자 2023. 7. 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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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연출을 맡은 영화 《보호자》가 해외 153개국에 선판매되는 쾌거를 이뤘다.

《교섭》의 프랑스 배급사인 스위프트 프로덕션(Swift Production)은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보호자》를 관람한 후 지속적으로 각별한 애정을 기울였다. 굉장한 흡입력을 가진 스토리라인과 수혁의 평범한 삶을 향한 처절한 과정이 매우 흥미롭다"며 "좋은 이야기가 담긴 고퀄리티의 작품이라는 점과 정우성 감독의 배우로서의 명성이 《보호자》를 한껏 기대하게 만든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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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의 첫 장편 연출작…8월15일 국내 개봉
토론토·하와이국제영화제·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초청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배우 정우성이 연출을 맡은 영화 《보호자》가 해외 153개국에 선판매되는 쾌거를 이뤘다. 2014년 단편 《킬러 앞에 노인》을 통해 단편 영화를 연출한 정우성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정우성은 《보호자》의 주인공 '수혁'도 직접 연기한다.

영화 《보호자》 스틸 컷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딸의 존재를 알게 된 수혁과 평범한 삶을 살고 싶은 그를 가만두지 않으려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8월15일 국내 개봉한다. 앞서 《보호자》는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55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42회 하와이국제영화제 등 여러 해외 영화제에 초청돼 주목받았다.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폴란드 등 유럽 국가를 비롯해 미국, 일본, 대만, 러시아, 호주,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인도 등 153개국에서 선판매돼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정우성은 "많은 사람이 평범한 삶을 꿈꾸는데, 평범한 삶이 쉽지는 않다. 수혁은 일상의 가치가 절실한 인물"이라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또 "촬영하면서 힘든 건 없었고 다 재밌었다. 배우로서도 현장을 좋아하고, 내가 하고자 하는 어떤 세계관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것이라 신이 날 수밖에 없었다"라며 첫 장편 영화 연출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영화 《보호자》 스틸 컷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해외 배급사들의 기대도 크다. 《범죄도시》 《교섭》 《헤어질 결심》 등을 대만에 배급한 무비클라우드(Moviecloud)는 "정우성 감독의 데뷔작을 배급하게 되어 기쁘고 설렌다"며 "대만 관객들이 이 영화의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액션 장면들을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고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뜨거운 피》 《미드나이트》 등을 북미에 배급한 에픽 픽처스(Epic Pictures)는 "정우성 감독의 《보호자》는 혁신적이면서 아드레날린을 폭발시키는 액션 시퀀스로 가득 찬 현대 걸작"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교섭》의 프랑스 배급사인 스위프트 프로덕션(Swift Production)은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보호자》를 관람한 후 지속적으로 각별한 애정을 기울였다. 굉장한 흡입력을 가진 스토리라인과 수혁의 평범한 삶을 향한 처절한 과정이 매우 흥미롭다"며 "좋은 이야기가 담긴 고퀄리티의 작품이라는 점과 정우성 감독의 배우로서의 명성이 《보호자》를 한껏 기대하게 만든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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