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끝까지 간다"…장발 에이스 향한 '무한 신뢰', 선수는 보답할까

박정현 기자 2023. 7. 18. 1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케이시 켈리(34·LG 트윈스)는 올 시즌 끝까지 간다."

염경엽 LG 감독은 외국인 투수 켈리를 향한 무한 신뢰를 표현했다.

염 감독이 켈리를 향한 무한 신뢰를 보였기에 부상 사유가 아니라면, 시즌 끝까지 팀과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염 감독은 "켈리는 올 시즌 끝까지 간다"라며 힘을 실어줬지만, "구속 등은 문제가 없는데 실투가 많다. 투스트라이크 이후 실투가 많으니 피안타율이 지난 시즌보다 훨씬 높아졌다"고 문제점을 진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LG 트윈스 투수 케이시 켈리. ⓒ곽혜미 기자
▲ 켈리는 올 시즌 부진하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케이시 켈리(34·LG 트윈스)는 올 시즌 끝까지 간다.”

염경엽 LG 감독은 외국인 투수 켈리를 향한 무한 신뢰를 표현했다.

지난해 다승 1위(16승)에 올랐던 켈리는 올 시즌 주춤하고 있다. 18경기 6승5패 107⅓이닝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 중이다. 시즌을 끝까지 치러봐야겠지만, 현재까지는 지난 2019시즌 KBO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뒤 가장 부진한 성적이다.

켈리는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피안타(114피안타)를 내주고 있으며 피안타율 3위(0.274),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9위(1.31)로 이전까지 보여줬던 깔끔한 투구와는 차이가 컸다. 리그 특성상 외국인 투수들의 비중이 높은데, 켈리가 에이스로서 제 몫을 하지 못하니 LG도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팀 상황도 고민을 가중했다. 현재 LG는 켈리와 아담 플럿코, 임찬규 외 확실한 선발 투수가 없다. 자리를 잡아줘야 했던 영건 이민호와 김윤식이 부상과 부진을 거듭하며 선발진에서 이탈했다.

이지강을 비롯해 강효종 등 대체 선발 요원들이 있지만, 제구 난조를 보이며 1군과 퓨처스리그를 오갔다. 최근에는 지난해까지 셋업맨을 맡았던 이정용이 선발로 나설 만큼 급한 상황이 펼쳐졌다. 팀 선발진에 여러모로 위기가 생겼고, 켈리의 부진이 이어지자 ‘퇴출설’까지 돌기도 했다.

▲ 염경엽 LG 감독은 켈리를 향한 무한 신뢰를 표현했다. ⓒ곽혜미 기자

다만, 소문은 소문으로 끝날 예정이다. 염 감독이 켈리를 향한 무한 신뢰를 보였기에 부상 사유가 아니라면, 시즌 끝까지 팀과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염 감독은 “켈리는 올 시즌 끝까지 간다”라며 힘을 실어줬지만, “구속 등은 문제가 없는데 실투가 많다. 투스트라이크 이후 실투가 많으니 피안타율이 지난 시즌보다 훨씬 높아졌다”고 문제점을 진단했다.

염 감독의 얘기를 들었을까. 켈리는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12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1회초 2실점 하며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이내 안정감을 되찾으며 7이닝 5피안타 무4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켈리다운 투구를 선보였다.

▲ 켈리는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곽혜미 기자

LG는 전반기를 리그 1위(49승2무30패)로 끝냈다. 그러나 안심하기는 이르다. 2위 SSG 랜더스와 경기 차 ‘2.5’로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팀이 1위를 굳건히 지키기 위해서는 켈리가 반드시 살아나야 한다.

사령탑은 선수에게 믿음을 줬다. 이제는 선수가 응답할 차례다. 켈리가 전반기 부진을 딛고 후반기 부활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 LG 장발 에이스 켈리는 부활할 수 있을까. ⓒ곽혜미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