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한동훈 마포을 안올 것 같아 슬퍼…나도 대선주자 이겨보고 싶다"

박태훈 선임기자 2023. 7. 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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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2대 총선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선주자를 꺾어볼 기회를 놓칠 것 같다"며 짐짓 아쉬워했다.

한동훈-정청래 맞대결과 관련해 일부 여론조사 기관이 여론조사까지 실시한 가운데 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오차범위 안에서 자신이 한 장관에게 앞선다는 여론조사와 관련해 "정청래 자객 공천이라는 말이 나와 과연 자객인지, 자객의 자격이 있는지 여론조사를 해 본 것 같다"며 "그런데 (자객 자격이) 아닌 것으로 나왔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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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2대 총선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선주자를 꺾어볼 기회를 놓칠 것 같다"며 짐짓 아쉬워했다.

그동안 정치권에선 여권이 정치적 상품성이 뛰어난 한 장관을 전략 배치할 것이라는 말이 나돌았다. 그중 하나가 민주당을 대표하는 강경파인 정청래 의원을 겨냥, 한 장관을 '서울 마포을 맞춤형 공천, 자객공천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 여권 핵심 사정에 나름 정통하다는 신평 변호사가 "신뢰할 만한 인사로부터 '한 장관이 총선에 나서지 않겠다고 했고 윤석열 대통령도 이를 수용했다'라는 말을 들었다"며 한동훈 불출마설을 꺼냈다.

18일엔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언론 인터뷰에서 "한 장관이 정치에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 자기 의지로 출마 안 할 것"이라며 불출마설에 힘을 실었다.

한동훈-정청래 맞대결과 관련해 일부 여론조사 기관이 여론조사까지 실시한 가운데 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오차범위 안에서 자신이 한 장관에게 앞선다는 여론조사와 관련해 "정청래 자객 공천이라는 말이 나와 과연 자객인지, 자객의 자격이 있는지 여론조사를 해 본 것 같다"며 "그런데 (자객 자격이) 아닌 것으로 나왔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마포을로 안 올 것 같아 슬프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정 의원은 "(한 장관이)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보수 쪽 1등 아닌가, 나도 대선 주자 한번 이겨보고 싶은 생각이 왜 없겠는가"라는 점을 들었다.

한편 유상범 대변인은 한 장관과 관련해 "여러가지 정치적 상황이 연말이 가까워지면 변화가 있을 수 있기에 그 경우 다시 한번 상황에 따라 고민해야 될 것"이라며 한 장관 출마 여지를 남겨 놓았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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