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반기 수출 60억 달러…지난해보다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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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대구 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으나 경북은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18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수출 평가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구 수출은 6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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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올해 상반기 대구 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으나 경북은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18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수출 평가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구 수출은 6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 증가했다.
경북지역 수출 실적은 236억 달러를 기록해 작년 동기보다 3.2% 감소했다.
상반기 대구 수출은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기타정밀화학원료)가 주도했다. 세계적인 전기차 산업 확대로 배터리 제조용 장비(화학기계) 수출이 급증했다.
경북의 상반기 수출도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가 두각을 나타냈다. 포항, 구미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능력 확대 등이 잇따르며 지역 주력 산업으로 올라서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무역협회는 대구의 올해 연간 수출이 121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3.3%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북 수출은 연간 475억 달러로 1.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배터리 소재·장비의 수출 성장세와 함께 무선통신기기부품·인쇄회로·경작기계가 수출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명진호 대구경북지역본부 팀장은 "상반기 전국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데 비해 지역 수출은 상대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며 "기업 투자 유치 등의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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