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입국 증가세 뚜렷…코로나19 방역 완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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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입국하는 북한이탈주민(탈북민) 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북민의 입국이 지난해 상반기, 직전 분기에 비해 증가 추세인 것은 중국 등 제3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국내, 국가간 이동 제한 역시 풀린 것이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2분기에 입국한 탈북민 중에는 제3국을 거치지 않고 직접 국내로 들어온 인원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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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등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제3국 체류자' 입국 증가세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국내에 입국하는 북한이탈주민(탈북민) 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18일 2분기 입국한 탈북민은 65명(남성 18명, 여성 47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1분기(34명)의 약 2배에 해당하는 수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지난해 대비 대폭 늘어난 수치다. 올해 상반기에 입국한 탈북민은 99명으로 전년 동기(19명) 대비 약 5배 수준으로 늘었다. 총 누적 입국 인원은 3만3981명으로, 남성이 9533명, 여성이 2만4448명이다.
탈북민의 입국이 지난해 상반기, 직전 분기에 비해 증가 추세인 것은 중국 등 제3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국내, 국가간 이동 제한 역시 풀린 것이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탈북해 제3국에 일정 기간 체류하다가 방역 완화에 따라 입국하게 된 탈북민이 많다는 뜻이다.
다만 2분기에 입국한 탈북민 중에는 제3국을 거치지 않고 직접 국내로 들어온 인원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탈북민 입국의 증가세에 대해 "향후 입국 추이는 변수가 많은 만큼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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