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흑해 곡물수출 이어갈 것…러, 식량안보 파괴 말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흑해 곡물협정이 만료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7월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흑해에서 곡물 수출선의 항행 안전을 보장하는 흑해곡물협정을 맺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렵지 않다…선박 회사도 지속 의지 비춰"
"세계가 협박 허용 않는다는 점 보여줘야"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흑해 곡물협정이 만료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 CNN, BBC 등 외신을 종합하면 세르히 니키포로우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대변인을 인용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 연방이 없더라도 우리가 흑해 회랑(통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한 사실을 알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두렵지 않다. 우리는 선박 소유 회사와 접촉이 있었다. 그들은 선적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이날을 기점으로 흑해를 통한 러시아와 곡물협정은 종료됐지만, 곡물 해운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또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곡물협정을 연장하지 않은 러시아를 두고 "아무도 어떠한 국가의 식량 안보를 파괴할 권리가 없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만약 크렘린궁 누군가가 이집트, 수단, 예멘,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등 다른 나라 식탁에 음식이 올라갈지를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세계가 그 누구를 향한 협박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줘야 할 때다"고 꼬집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7월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흑해에서 곡물 수출선의 항행 안전을 보장하는 흑해곡물협정을 맺었다. 협정은 지난 5월 17일 3번째로 연장된 뒤 이날 2개월의 기한이 만료됐다.
해당 식량의 아프리카 등 저소득 국가의 식량난 해소 등을 위해 흑해에서 우크라이나 선박의 항행을 보장했다. 유엔에 따르면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분 53%가 중국, 튀르키예, 이집트, 수단 등으로 향했다. 흑해협정을 통해 3300만톤 가량의 우크라이나 곡물이 수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알람 잘못 맞춰서"…밤 12시에 혼자 등교한 초등생(영상)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
- "새로 산 옷이라"…마약 옷에 젹셔 비행기 타려던 20살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양육권 소송' 율희, '업소 폭로' 최민환 흔적 지웠다…영상 삭제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