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中 재무장관 4년 만에 면담…美 옐런과 IRA·반도체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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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측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반도체법 등과 관련한 한국의 우려를 미국 측에 전달하고, 미 행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추 부총리는 옐런 장관과 만나 IRA와 반도체법 관련해 미국 측의 지속적인 소통 노력에 감사를 전하면서도 한국의 우려가 여전한 상황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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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측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반도체법 등과 관련한 한국의 우려를 미국 측에 전달하고, 미 행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18일 기재부는 추 부총리가 인도 간디나가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류 쿤 중국 재정부장(장관)을 잇달아 면담했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옐런 장관과 만나 IRA와 반도체법 관련해 미국 측의 지속적인 소통 노력에 감사를 전하면서도 한국의 우려가 여전한 상황을 전달했다. 또 미 행정부가 한국의 요청사항들에 대해 세심하게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추 부총리는 또한 옐런 장관의 중국 방문 결과를 문의하고, 최근 한일 관계 개선과 관련해 향후 한·미·일 3국 간 경제 협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견해를 전했다. 대(對)러시아 제재와 관련해 향후에도 미국과 지속해서 협의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류 쿤 중국 재무장관과도 양자 면담했다. 부총리가 중국 재무장관과 대면 양자 면담한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추 부총리는 면담에서 양국이 교역·투자 등에 있어 상호 중요하고 밀접한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교류, 공급망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국 재무당국 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과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추 부총리는 "앞으로도 한국과 중국이 상호 존중과 호혜, 공동이익에 기반한 건강하고 성숙한 경제 협력 관계를 지속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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