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10개 종목에 레버리지 투자"…한화운용, ETF 3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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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기술주를 중심으로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ARIRANG 미국테크10 레버리지 iSelect ETF는 빅테크 핵심 기업만 모아 레버리지로 투자를 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상품으로, 자체 백테스트 결과 나스닥 대표지수 3배 레버리지 투자보다 성과 차별화가 더 크게 나타났다"며 "높은 변동성을 활용해 적극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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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기술주를 중심으로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2분기 실적 시즌도 대형기술주가 이익 반등을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한화자산운용이 18일 미국 기술주와 관련된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ETF 3종을 동시 상장하면서 눈길을 끈다.
레버리지 상품으로는 국내 최초 상장되는 'ARIRANG 미국테크10 레버리지 iSelect' ETF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빅테크 대표기업 10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iSelect 미국 Tech 10 지수'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한다.
함께 상장된 'ARIRANG 미국테크10 iSelect' ETF는 동일한 기초지수의 수익률 1배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총보수는 각각 연 0.8%, 연 0.5%이다.
구성종목은 올해 들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이른바 '매그니피센트'(Magnificent) 7개 기업(△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 △메타)과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는 테크기업 3개사(△브로드컴 △어도비 △시스코 시스템스) 등 10개다. 이들 종목이 나스닥100지수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9.36%에 달한다.
올 초 챗GPT가 촉발한 인공지능(AI) 투자 열기에 힘입어 빅테크 기업들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ETF가 추종하는 10개 종목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평균 86%다(현지시간 17일 종가 기준).
중단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전 세계적인 긴축기조와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우수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등 견조한 펀더멘탈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유동성이 풍부해질 경우 성장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게 한화자산운용의 설명이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ARIRANG 미국테크10 레버리지 iSelect ETF는 빅테크 핵심 기업만 모아 레버리지로 투자를 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상품으로, 자체 백테스트 결과 나스닥 대표지수 3배 레버리지 투자보다 성과 차별화가 더 크게 나타났다"며 "높은 변동성을 활용해 적극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또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채권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국고채 10년물에 투자하는 채권형 ETF 'ARIRANG 국고채10년액티브' ETF도 선보였다.
ARIRANG 국고채10년액티브 ETF는 상대적으로 듀레이션이 긴 10년물 국고채 3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채권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매매 차익을 추구할 수 있으며 액티브 운용을 통한 초과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김 본부장은 "올해 하반기를 지나며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되면 위험자산 선호도가 더욱 증가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한화자산운용은 작년부터 우주항공, 태양광, K방산, 인공지능 등 장기 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테마형 ETF를 비롯해 채권, 멀티에셋 등 다양한 ETF 상품 라인업을 확장해왔다. 하반기에도 일본 반도체 산업, 미국 장기채권 등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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