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수익률 바탕으로 '빅 바이오텍'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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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326030)은 18일 자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혁신신약 개발 플랫폼을 도입해 새로운 신약을 창출하는 '빅 바이오텍'(Big Biotech)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사의 지향점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담은 새로운 파이낸셜 스토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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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사장 "TPD 등 신기술 플랫폼 확보…균형 기업 성장할 것"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SK바이오팜(326030)은 18일 자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혁신신약 개발 플랫폼을 도입해 새로운 신약을 창출하는 '빅 바이오텍'(Big Biotech)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사의 지향점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담은 새로운 파이낸셜 스토리를 발표했다.
이동훈 사장은 이 자리에서 "국내 기업 중 미국에서 자체 개발한 신약을 직접 판매하는 회사는 우리가 유일하다"며 "향후 특허기간 만료를 지난 이후에도 안정적 현금 흐름 창출이 가능하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세노바메이트는 높은 수익률을 바탕으로 연간 4조원의 현금을 만드는 '블록버스터' 신약이 될 것"이라면서 "혁신 기술 도입으로 균형잡힌 빅바이오텍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내 직접 판매로 매출 총이익률이 90% 중반에 달한다. 미국 내 주요 지표인 '월간 처방 수'(TRx)는 2만2000건 이상이다. 내년까지 처방 건수를 3만건 이상 달성하고, 손익분기점을 넘겨 흑자를 예상한다.
세노바메이트로 확보한 자금은 판매 제품 확보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2025년까지 미국 직판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수요가 있는 회사의 제품을 2번째 상업화 제품으로 인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SK바이오팜은 지난달 프로테오반트 지분 60%를 62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이 지분 취득에 따라 차세대 약물전달기술로 부상한 '표적단백질 분해'(Targeted Protein Degradation, TPD) 기술 플랫폼도 확보하게 된다.
이 사장은 "이제 혼자 모든 걸 다하는 제약기업의 시대는 끝났다"며 "우리는 과거 자산을 통한 투자를 하는 회사였다"면서 "SK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균형잡힌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것이 중장기 사업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그룹은 미국 원자력 기업 테라파워와 방사성의약품 치료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공동 투자를 통해 이 방사성의약품 치료제의 판권에 대해 우선협상권을 갖고 있다. 판권 확보 후 아시아 지역 판매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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