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야구방망이 후배 폭행’ 논란 상벌위 19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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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최근 SSG 랜더스 2군 선수단 내에서 일어난 폭행, 얼차려 사건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한다.
KBO는 18일 "SSG 랜더스 퓨처스팀 선수 관련 상벌위원회가 19일 오후 2시 비공개로 열린다"고 밝혔다.
SSG 구단은 이미 이원준을 퇴단 조처했지만, KBO 상벌위원회도 이원준에게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집단 체벌을 한 다른 선수 2명은 '이중 처벌'을 금지한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동의에 따라 KBO 상벌위원회의 징계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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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최근 SSG 랜더스 2군 선수단 내에서 일어난 폭행, 얼차려 사건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한다.
KBO는 18일 "SSG 랜더스 퓨처스팀 선수 관련 상벌위원회가 19일 오후 2시 비공개로 열린다"고 밝혔다.
징계 대상은 후배를 배트로 폭행한 이원준 등 SSG 선수 3명이다.
SSG 구단은 이미 이원준을 퇴단 조처했지만, KBO 상벌위원회도 이원준에게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징계 대상 선수들의 상벌위 참석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선수들은 서면으로 소명할 수 있다. 집단 체벌을 한 다른 선수 2명은 '이중 처벌'을 금지한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동의에 따라 KBO 상벌위원회의 징계만 받는다.
사건은 지난 6일 SSG 퓨처스팀의 훈련장 인천 강화 SSG 퓨처스필드에서 일어났다.
지난 11일 2군 내야수 A가 신인 내야수 B가 건방지게 행동했다는 이유로 얼차려를 지시했다. 얼차려가 끝난 뒤 201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SK 와이번스(現 SSG)의 1차 지명을 받은 이원준이 야구 방망이로 후배 B를 폭행했다.
이원준의 폭행 후 단체 가혹행위에 불만을 품은 D가 또 후배들에게 집단 얼차려를 이어갔다.
단체 가혹행위에 2, 3차로 추가 가해가 개별적·집단으로 이어진 셈이다.
해당 사건은 SSG 한 코치가 방망이로 폭행을 당한 B의 몸 상태를 확인하다가 발견됐고, KBO는 이를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선수단 내에서 폭행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SSG는 발 빠르게 움직였다. 일단 '특수폭행'에 해당되는 야구 방망이로 후배를 폭행한 이원준에 대해서는 실명을 밝힘과 동시에 지난 13일 그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KBO에서는 '이중징계'가 금지 돼 있지만, 이에 해당되지 않는 방출을 적용했다.
SSG 관계자는 "이원준은 심각하다고 느꼈다"며 "방망이를 들었다는 것은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이다. 이 점을 심각하고 무겁게 봤다"고 방출을 결정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김원형 감독도 연거푸 고개를 숙였다. 사령탑은 "일어나면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방출은 구단의 결정이고, 나도 같은 생각으로 재발 방지에 힘을 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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