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미·중 재무장관과 잇따라 면담…IRA 우려 전달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3. 7. 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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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및 반도체법과 관련 한국 측 우려를 전달했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는 지난 17일(현지 시각)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류 쿤 중국 재정부장(장관)을 잇달아 면담했다.

추 부총리는 IRA와 반도체과학법 관련해 미국 측의 지속적인 소통 노력에 감사를 전하면서도 한국의 우려가 여전한 상황임을 옐런 장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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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옐런에 IRA·반도체법 지속관심 요청…中에는 “성숙한 경제협력”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간) 마하트마 만디르 컨벤션센터(MMCC)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및 반도체법과 관련 한국 측 우려를 전달했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는 지난 17일(현지 시각)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류 쿤 중국 재정부장(장관)을 잇달아 면담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인도 간디나가르를 방문 중이다.

추 부총리는 IRA와 반도체과학법 관련해 미국 측의 지속적인 소통 노력에 감사를 전하면서도 한국의 우려가 여전한 상황임을 옐런 장관에 전달했다. 또 미 행정부가 한국의 요청사항들에 대해 세심하게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대(對)러시아 제재와 관련해서도 미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옐련 장관에 이어 류 부장과도 양자면담을 했다. 한·중 재무장관의 대면 양자회담은 2019년 이후로 4년 만이다.

추 부총리는 류 장관에게 교역·투자 등에 있어 양국이 상호 중요하고 밀접한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한국과 중국이 상호 존중과 호혜, 공동이익에 기반한 건강하고 성숙한 경제 협력 관계를 지속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국 장관은 아울러 인적교류, 공급망 협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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