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두 달간 바다서 표류···물고기 잡아먹고 버틴 '기적의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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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바다에 표류하며 생선만으로 연명하다 구출되는 영화같은 일이 현실에서 벌어졌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멕시코 해변 도시 라파스에서 출발해 약 6000㎞를 항해한 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로 향할 예정이었던 호주인 팀 섀독(사진)씨과 반려견 벨라는 거친 파도에 휩쓸려 좌초됐다.
섀독씨는 구출 직후 "바다에서 매우 힘든 시련을 겪었다"면서 "오랫동안 바다에 혼자 있었기에 휴식과 좋은 음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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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바다에 표류하며 생선만으로 연명하다 구출되는 영화같은 일이 현실에서 벌어졌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멕시코 해변 도시 라파스에서 출발해 약 6000㎞를 항해한 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로 향할 예정이었던 호주인 팀 섀독(사진)씨과 반려견 벨라는 거친 파도에 휩쓸려 좌초됐다.
파도에 휩쓸리면서 선박은 크게 훼손됐고 전자 장치들이 고장나면서 그는 반려견과 함께 광활한 태평양 바다에서 표류하게 됐다.
섀독씨는 오로지 낚시 장비만을 가지고 두 달 동안을 버텼다. 또 보트 및 캐노피에 몸을 피해 뜨거운 햇볕을 이겨냈다.
덥수룩한 수염을 기른 섀독씨는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아먹으며 살아남았고, 외관상 매우 초췌해보이긴 했지만 매우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표류된지 두달만에 지나가던 참치잡이 배에 의해 구출됐다.
섀독씨는 구출 직후 “바다에서 매우 힘든 시련을 겪었다”면서 “오랫동안 바다에 혼자 있었기에 휴식과 좋은 음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출된 섀독씨와 벨라는 곧 멕시코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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