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동해바다 보는 220m 출렁다리 착공

▲ 고성 ‘DMZ 생태관찰전망대’ 조감도

고성 금강산 DMZ 생태관찰 220m 출렁다리가 최근 착공했다.

고성군은 통일전망대에 DMZ 해안 절경과 함께 스릴 넘치는 출렁다리를 경험을 할 수 있는 ‘DMZ 생태관찰전망대’가 사전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 착공됐다고 18일 밝혔다.

고성 통일전망대는 연간 100만명이 방문하는 고성을 대표하는 관광시설로 DMZ 생태관찰 전망대가 완공되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여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DMZ 생태관찰 전망대 사업은 지난 2020년 정부의 특수상황 지역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2024년까지 81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DMZ 해안 절경을 끼고 220m 길이의 짜릿한 출렁다리와 아름다운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 데크를 조성하게 된다.

생태관찰 출렁다리는 2주탑 현수교 형식이다. 양쪽 주탑의 디자인은 여러 디자인 중 선정 절차를 따로 거쳐 평화통일 염원의 상징으로 최적의 디자인으로 선정했다.

‘미래로 세계로’라는 상징적 디자인으로 두 팔을 모아 올려 기원하는 형상에서 유추해 상단에는 한반도 조각을 넣은 대형 링으로 디자인됐다.

생태관찰 출렁다리가 준공되면 그동안 전망 위주의 투어에서 스릴 넘치는 체험 위주의 투어로, 안보 관광에 그치지 않고 가족 중심의 생태체험 관광 등 MZ세대의 수요를 반영하고 다양한 관광콘텐츠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군은 향후, 통일전망대 출렁다리에서 DMZ 박물관까지 7.5㎞를 연결하는 기본계획에 의한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고성군은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고성 통일전망대 일대를 국내외 대표 DMZ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2000만 관광도시 고성 건설을 목표로 계획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