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재 사망자 10명 중 6명 주거지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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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화재 사망자 10명 가운데 6명이 주거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재난정보분석팀이 발표한 '화재로 인한 사상자 실태 분석 보고'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2년 5개월간 경기도에서 발생한 화재는 2만689건이다.
특히 사망자가 가장 많은 단독주택 경우 대부분 화재경보와 소화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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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거의 소방시설 없어 피해 확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지역 화재 사망자 10명 가운데 6명이 주거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재난정보분석팀이 발표한 '화재로 인한 사상자 실태 분석 보고'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2년 5개월간 경기도에서 발생한 화재는 2만689건이다. 화재로 182명이 숨졌으며 1312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망자는 단독주택 49명(27%), 공동주택 45명(25%), 기타 주거용 시설 16명(8%) 등 모두 110명(60%)으로 대부분 주거지에서 발견됐다. 또한 자동차 23명(13%)에서도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특히 사망자가 가장 많은 단독주택 경우 대부분 화재경보와 소화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35명이 주택용 소방시설이 없는 주택에서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이 각각 45명(2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방화 37명(20%) 등이다. 나이별로는 41~70세가 103명 사망자를 보였다. 71세 이상 고령층은 47명이다.
조선호 경기소방 본부장은 "주택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신속한 화재 사실 인지가 중요하다"며 "이를 알 수 있는 것은 가정 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화재가 발생하면 즉시 대피하고 만약 집 안에 갇혔다면 출입문과 창문 틈을 막고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며 "이번 분석 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인명피해 저감 대책 계획 수립 등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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