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국내 나리난초 3종 확인…분포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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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나리난초속(Liparis Rich)에 속하는 3종의 실체를 확인하고 분포도를 제작해 한국식물분류학회지에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나리난초 중 내륙의 무리는 나리난초(L. makinoana)와 키다리난초(L. longiracemosa)며 남해안 이남의 무리는 제주나리난초(L. suzumushi)인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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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나리난초속(Liparis Rich)에 속하는 3종의 실체를 확인하고 분포도를 제작해 한국식물분류학회지에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나리난초 중 내륙의 무리는 나리난초(L. makinoana)와 키다리난초(L. longiracemosa)며 남해안 이남의 무리는 제주나리난초(L. suzumushi)인 것을 확인했다.
나리난초류 3종 중 중부지역의 나리난초와 남해안 도서산림의 제주나리난초는 제한된 분포와 개체수를 보여 보호 및 보존이 필요하다.
나리난초는 한랭기에 고위도 지역에서 한반도로 남하한 북부식물로 온난화에 취약하고 특히 저해발 산지에서 나리난초의 고립된 잔존 집단이 확인, 생물종 표본 확보 및 보호작업이 중요하다.
또 국립수목원은 캘리포니아 식물원이 지난 1972년도에 국내 중부지방 저해발 산지에서 채집한 나리난초 표본을 확인한 뒤 해당 지역에서 분포 조사를 실시해 실제 나리난초의 생육지를 발견하기도 했다.
국립수목원 신현탁 산림생물다양성과장은 "기후변화 시대에 생물종 분포와 표본 연구는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 자생식물의 실체 탐사와 보전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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