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블리자드 주가 급등 직전 대규모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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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 2분기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 보유 주식의 70%를 내다 팔았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버크셔해서웨이가 이날 감독 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30일 현재 블리자드 주식 1470만주(1.9%), 즉 12억4000만 달러(약 1조6000억 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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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 2분기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 보유 주식의 70%를 내다 팔았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버크셔해서웨이가 이날 감독 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30일 현재 블리자드 주식 1470만주(1.9%), 즉 12억4000만 달러(약 1조6000억 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31일 4940만주(6.3%)에서 크게 감소한 것이다.
보고서에는 매각 가격이나 이번 달 블리자드 주식 매매 관련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버크셔해서웨이도 확인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이 매체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주식 매각은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블리자드 인수 중단을 요구하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기 전에 이뤄졌다며, 이로 인한 주가 급등은 누리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버크셔해서웨이의 블리자드 주식 투자는 버핏이 양사 간 인수거래에 대한 감독 당국의 승인과 관련해 투자자들이 너무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해 차익거래 형식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리자드 주식은 지난 11일 연방법원이 FTC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뒤 10% 상승했다.
또 잠정적으로 MS의 인수 불허 결정을 했던 영국 반독점 규제기관인 경쟁시장청(CMA)도 지난 14일 이에 대한 최종 결론 기한을 6주간 연기한다고 밝히는 등 MS의 블리자드 인수에 잇따라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한편 MS는 블리자드와 18일로 만료되는 인수계약 연장과 관련해 협의 중이라고 소식통이 이날 전했다.
MS는 계약 만료가 단순히 양사 중 한 회사가 거래에서 발을 뺄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하는 만큼 자동으로 거래가 무산되는 것은 아니지만 블리자드가 마음을 바꾸거나 다른 기업의 제안을 받을 수도 있어 계약 연장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협의에서 블리자드에 유리한 조건 등이 포함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양사는 로이터의 확인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MS는 지난해 초 IT(정보통신) 산업 역사상 최고액인 687억달러(약 86조5000억 원) 규모의 블리자드 인수 계획을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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