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조알'인가…남원 사과밭서 10년째 나온 희귀 버섯, 효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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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의 한 사과밭에서 세계적 희귀종인 '댕구알버섯'이 자랐다.
18일 뉴시스·남원시에 따르면 산내면 입석마을 이장인 주지환씨(60)의 사과 농장에서 댕구알버섯 한 개가 발견됐다.
해외에서는 2012년 캐나다에서 26㎏에 달하는 댕구알버섯이 발견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주씨는 "벌써 10년째 같은 곳에서 댕구알버섯이 발견돼 신기하고 계속해서 댕구알버섯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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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의 한 사과밭에서 세계적 희귀종인 '댕구알버섯'이 자랐다. 올해로 10년째다.
18일 뉴시스·남원시에 따르면 산내면 입석마을 이장인 주지환씨(60)의 사과 농장에서 댕구알버섯 한 개가 발견됐다.
댕구알버섯은 둥그런 겉모양 때문에 눈깔사탕이라는 뜻의 '댕구알'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보통 유기질이 많은 대나무밭이나 풀밭, 잡목림 등에서 자란다. 기후나 환경 조건이 급격히 바뀔 때 꽃을 피우고 하룻밤 사이 급격하게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희귀해 식용이 일반화하지 않았다. 구체적인 성분과 효능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하다. 스위스에서 발간한 '버섯도감'에 따르면 현재까지 알려진 효능은 남성 성기능 개선이다.
국내에서는 1989년 계룡산에서 처음 발견된 기록이 있다. 전주, 담양 등에서도 발견된 적이 있으나 이처럼 해마다 꾸준히 발견된 경우는 흔치 않다.
해외에서는 2012년 캐나다에서 26㎏에 달하는 댕구알버섯이 발견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주씨는 "벌써 10년째 같은 곳에서 댕구알버섯이 발견돼 신기하고 계속해서 댕구알버섯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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