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유해란, '톱랭커' 대거 빠진 LPGA 팀 대회서 첫 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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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랭커'들이 대거 빠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
'루키'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이 그 사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유해란은 2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LPGA투어 도우 그레이트 레이크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70만달러)에 출격한다.
이번 대회 세계랭킹 '톱10' 이내의 선수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자 인뤄닝(중국)이 유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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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톱10' 중에선 中 인뤄닝 유일 출격…톰슨-헨더슨도 주목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톱랭커'들이 대거 빠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 '루키'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이 그 사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유해란은 2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LPGA투어 도우 그레이트 레이크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70만달러)에 출격한다.
대회는 2인1조로 팀을 이뤄 치러진다. 1, 3라운드는 두 선수가 번갈아 공을 치는 포섬, 2, 4라운드는 각자 경기를 해 좋은 성적을 반영하는 포볼 형식으로 진행되며 72홀 최종합계 성적으로 순위를 가린다.
우승팀은 상금 65만6230달러(약 8억2500만원)를 나눠 가지며 CME 포인트와 우승 상금은 공식 적용된다.
다만 올해의 선수상, 신인상, 솔하임컵 포인트와 세계랭킹 포인트는 반영되지 않는다.
이에 대다수의 톱랭커들은 출전 대신 휴식을 결정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8·솔레어)과 2위 넬리 코다(미국),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이 모두 출전하지 않는다.
'루키' 유해란으로선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올 시즌 현재까지 신인상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해란은 최근 페이스도 좋다.
그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선 컷 탈락했지만 이어진 US 여자 오픈에선 8위로 개인 첫 메이저대회 '톱10'을 기록했다. 지난주 다나 오픈에서도 1라운드 1오버파로 부진한 뒤 남은 사흘동안 반등하며 최종 공동 19위로 마쳤다.
2인 1조 대회인만큼 함께 하는 선수와의 호흡도 중요하다. 유해란은 투어 2년차 홍예은(21·CJ)과 함께 한다.
홍예은은 지난해 23개 대회 중 14개 대회에서 컷 탈락 당했고 올해도 7개 대회 중 4차례 컷 탈락하는 등 LPGA투어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2인 1조로 치러지는만큼 결과를 속단하기는 이르다. 루키지만 한 살이 많은 유해란이 좀 더 주도적으로 경기를 진행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정은5(35·부민병원)과 이미향(30·볼빅)의 베테랑 조합도 기대할 만 하다. 이정은5는 지난주 다나 오픈에서 공동 19위로 좋은 감을 보이고 있고 이미향은 LPGA투어 무대에서 2차례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이 외에 주수빈(19)은 재미교포 노예림, 이일희(35·볼빅)는 가브리엘라 덴(미국), 강혜지(33)는 티파니 챈(홍콩), 박금강(22·CJ)은 얀징(중국)가 짝을 이뤄 출전한다.
이번 대회 세계랭킹 '톱10' 이내의 선수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자 인뤄닝(중국)이 유일한다. 인뤄닝은 인샤오웬(중국)과 호흡을 맞춘다.
브룩 헨더슨(캐나다)-렉시 톰슨(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사소 유카(일본)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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