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수매 때 품질 등급 확인하세요"…올해부터 등급제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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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올해부터 국산 밀 품질관리기준 시범 적용과 함께 품질 등급제를 도입함에 따라 밀 수매업체와 농가에서는 반드시 품질 등급을 확인해야 한다고 18일 밝혔다.
밀 품질 등급제는 정부가 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의무화했다.
현장 수매처에서 품질 등급을 검정받아야만 정부 비축용 밀로 수매가 가능하다.
밀 수매 현장에서는 품질 등급 검정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농진청이 개발한 '근적외선 분광분석(NIR)'을 활용 기술로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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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밀 품질 신뢰도 향상…소비 확대 기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촌진흥청은 올해부터 국산 밀 품질관리기준 시범 적용과 함께 품질 등급제를 도입함에 따라 밀 수매업체와 농가에서는 반드시 품질 등급을 확인해야 한다고 18일 밝혔다.
밀 품질 등급제는 정부가 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의무화했다. 국내에서 생산한 밀을 용도별로 구분·저장·유통하기 위해 단백질과 수분 함량에 따라 등급을 ▲1등 ▲2등 ▲3등 ▲등외로 나눈다. 현장 수매처에서 품질 등급을 검정받아야만 정부 비축용 밀로 수매가 가능하다. 내년부터는 등급에 따라 수매금액에도 차등을 둔다.
밀 수매 현장에서는 품질 등급 검정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농진청이 개발한 '근적외선 분광분석(NIR)'을 활용 기술로 적용한다. 밀 품질의 주요 성분인 단백질, 수분, 회분 함량을 한 번에 측정해 동시에 분석할 수 있다.
농진청은 지역별 맞춤형 표준재배법을 담은 자료를 10월 지역 농업기술센터와 밀 재배 전문 상담 업체에 배포할 예정이다. 밀 재배와 관련한 문의와 상담은 해당 지역 지정 상담 업체로 하면 된다.
서효원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밀을 품질과 용도에 따라 등급을 구분해 저장, 유통한다면 품질 신뢰도를 높여 국산 밀 소비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국산 밀의 고품질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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