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 올 들어 최고치…"시장 회복 영향"

황보준엽 기자 2023. 7. 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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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가 대폭 상승했다.

청약시장의 회복세와 주택매매량의 증가 등 시장이 일부 회복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93.2로 전월(82.9) 대비 10.3포인트(p) 하락했다.

해당 지수가 100 이하로 내려가면 주택사업자들 사이에서 경기에 대한 긍정적 전망보다 부정적 전망이 많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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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지수도 12.9p 올라…"긍정적인 단계 아니야"
사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2023.7.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이달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가 대폭 상승했다. 청약시장의 회복세와 주택매매량의 증가 등 시장이 일부 회복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93.2로 전월(82.9) 대비 10.3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해당 지수가 100 이하로 내려가면 주택사업자들 사이에서 경기에 대한 긍정적 전망보다 부정적 전망이 많다는 의미다.

수도권은 전월대비 21.1p(79.7→100.8) 오르며, 주택경기를 긍정으로 보는 시각이 더 많아졌다. 서울은 22.5p(87.5→110.0), 경기는 22.1p(83.7→105.8), 인천은 18.8p(67.8→86.6) 상승했다.

이는 서울을 중심으로 청약시장의 회복세와 주택매매량의 증가 등 시장이 일부 회복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수도권은 8p(83.6→91.6) 올랐다. 강원이 30p(70→100), 광주가 15.8p(90→105.8) 상승해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나머지 지역도 경남(-0.5p), 제주(-4.8p), 세종(-7.7p)을 제외하고 전월과 같거나 상승세를 기록했다. 제주는 지난 5월 최고점(85.7p)을 찍은 후 하락세(81.2→76.4) 보이고 있으며, 세종은 전월대비 하락폭이 가장 큰 지역으로 나타났다.

자금조달지수는 12.9p(70.7→83.6) 올랐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24.4p (59.2→83.6) 상승했다. 금리 동결과 더불어 침체됐던 자금 조달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다만 아직 긍정적인 단계는 아니라고 주산연은 평가했다.

주산연은 "새마을 금고 연체율 급등과 일부 부실화 등 상호금융권 불안정조짐과 최근 재상승추세를 보이는 금리 및 PF시장 경색 등에 따라 실질적인 자금조달 원활화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택건설수주지수도 상승세를 보였다. 공공택지나 민간택지보다 재건축 10p(86.4→96.4), 재개발 8.4p(86.4→94.8)에서 소폭 올랐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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