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친정팀으로…SON 전 동료, EPL 복귀 근접

김환 기자 2023. 7. 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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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도허티가 울버햄튼 복귀를 앞두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울버햄튼은 자유 계약(FA) 신분인 도허티 영입을 마무리하고, 이후 니코 엘베디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도허티는 과거에 몸담았던 울버햄튼으로 이적료 없이 합류해 돌아올 예정이다. 도허티는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단기 계약이 만료되어 FA가 되었다"라며 울버햄튼이 FA 신분이 된 도허티를 다시 영입하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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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맷 도허티가 울버햄튼 복귀를 앞두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울버햄튼은 자유 계약(FA) 신분인 도허티 영입을 마무리하고, 이후 니코 엘베디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도허티는 과거에 몸담았던 울버햄튼으로 이적료 없이 합류해 돌아올 예정이다. 도허티는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단기 계약이 만료되어 FA가 되었다”라며 울버햄튼이 FA 신분이 된 도허티를 다시 영입하려 한다고 전했다.


울버햄튼은 도허티의 친정팀이다. 도허티는 울버햄튼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을 때부터 울버햄튼에서 뛰었다. 울버햄튼의 승격을 함께 했고, 그 사이 도허티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 이름을 알아주는 측면 수비 자원으로 성장했다. 여러 클럽들이 도허티에게 관심을 보였고, 도허티도 이적을 추진했다.


도허티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훗스퍼에 합류했다. 문제는 도허티는 백3 체제의 윙백 자리에서 뛰는 게 익숙한 선수였고, 당시 토트넘은 백4 포메이션을 사용했다는 것. 때문에 도허티는 익숙하지 않은 자리에서 뛰어야 했고, 종종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힘든 데뷔 시즌을 보냈다.


다행히 2021-22시즌에는 살아났다. 울버햄튼에서 지도를 받았던 누누 산투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한 뒤 도허티도 잘 아는 전술로 바뀌었고, 시즌 도중 경질된 누누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백3를 기반으로 한 포메이션을 사용했기 때문에 적응에 문제가 없었다. 특히 콘테 감독은 양 측면 윙백들에게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시키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이는 도허티가 잠재력을 터트리는 계기가 되었다. 도허티는 콘테 감독 부임 이후 좋은 활약을 펼치다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에메르송의 경기력이 올라왔고, 토트넘이 시즌 도중 페드로 포로를 임대로 영입하면서 도허티의 입지가 좁아졌다. 결국 도허티는 아틀레티코 이적을 선택했지만 아틀레티코에서는 단 두 경기, 심지어 16분 출전에 그치며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31세가 된 도허티는 친정팀 울버햄튼에서 재기를 꿈꾼다.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강등권보다 7점 더 많은 승점을 쌓으며 리그를 13위로 마무리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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