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W, 올해도 긁어본다…‘2018년 13순위’와 캠프 계약[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하 골든스테이트)가 제롬 로빈슨(26)의 재능을 한 번 더 믿어보기로 했다.
NBA 이적시장 전문가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는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로빈슨과 캠프 계약에 합의했다.
로빈슨은 6피트 4인치(193cm) 190파운드(86kg) 전형적인 온볼 스코어러 가드이다. 그는 보스턴 칼리지 대학에서 잠재력을 터뜨린 뒤 2018년 드래프트에서 LA 클리퍼스에 13순위 지명을 받았다. 당시 14순위는 덴버 너게츠의 마이클 포터 주니어였다.
클리퍼스에서 재능을 피우지 못한 채 워싱턴 위저즈로 팀을 옮긴 로빈슨은 첫해 괜찮은 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방출됐다. 이후 골든스테이트 산하 G리그 팀인 산타크루즈 워리어스에서 활약하면서 재기를 노렸다.
앞서 지난 시즌에도 로빈슨은 캠프 계약으로 골든스테이트의 문을 두드렸으나, 그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고 산타크루즈에서 남은 시간을 보냈다. 그러면서 이현중과 함께 뛴 로빈슨은 22-23시즌 G리그 24경기에 나선 로빈슨은 평균 14.8득점 4.3리바운드 4.9어시스트 0.9스틸 야투 성공률 46.3%(11.3개 시도) 3점 성공률 36.5%(4.8개 시도)를 기록했다.
지난 몇 년간 로빈슨은 그의 컴패리즌이었던 CJ 맥컬럼과 JR 스미스처럼 슈팅을 즐겼으나, 지난 시즌은 21-22시즌 대비 슈팅 개수(15.8개)를 줄이고 동료들을 살리는 플레이에 집중하며 어시스트 개수(3.8→4.9개)를 늘렸다.
또한 신체적 한계에서 오는 수비적 약점을 제외하고는 팀 디펜스를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골든스테이트는 그에게 다시 한번 기대를 걸어보는 중이다.
한편 현재 골든스테이트에서 슈팅 가드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는 클레이 탐슨, 무제스 무디 그리고 ‘신인’ 브랜딘 포지엠스키가 있다. 로빈슨은 자신에게 찾아온 두 번째 기회를 잡고자 노력할 것이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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