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 1년새 8%↑…평균 60만원 이상도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3. 7. 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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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대학가의 원룸(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월세가 1년 전보다 8%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원룸 월세가 1년새 17% 이상 오른 주요 대학 인근 지역도 있었다.

18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에 따르면,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지역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의 평균 월세는 56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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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평균 월세 56만7000원
이화여대·성균관대·중앙대 인근 60만원 넘어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18일 스테이션3에 따르면,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지역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의 평균 월세는 56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서울 주요 대학가의 원룸(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월세가 1년 전보다 8%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원룸 월세가 1년새 17% 이상 오른 주요 대학 인근 지역도 있었다. 

18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에 따르면,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지역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의 평균 월세는 56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2만4000원) 대비 8.2%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 6월에는 평균 월세가 60만원 이상인 대학가는 단 한 곳도 없었지만, 올해는 3곳에 달했다. 이화여대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가 65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성균관대 인근 60만5000원, 중앙대 인근 60만3000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성균관대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가 51만4000원에서 60만5000원으로 17.7% 상승해 가장 높은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앙대 인근 지역은 54만2000원에서 60만3000원으로 11.1% 올랐다. 이화여대 인근 지역은 59만6000원에서 65만5000원으로 9.9%, 연세대 인근 지역은 53만4000원에서 58만5000원 9.6%, 서강대 인근 지역은 51만8000원에서 56만5000원으로 9.0%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경희대(서울캠퍼스) 인근 지역도 51만원에서 55만5000원으로 8.9% 올라 대학가 평균 상승률을 상회했다. 이밖에 한양대는 7.0% 오른 55만5000원, 한국외국어대(서울캠퍼스)는 5.8% 오른 54만3000원, 고려대 인근지역은 3.8% 오른 55만300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서울대만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가 45만7000원에서 44만8000으로 2.1% 내려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최근 역전세, 깡통 전세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월세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 같은 현상이 대학가 인근 지역 월세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며 "2학기에도 대학가 주변 월세가 지속 상승할 것으로 분석돼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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