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50억 클럽' 박영수 딸·부인 압수수색

오장연 기자 2023. 7. 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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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받고 있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가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18일 오전 박 전 특검의 딸과 아내의 주거지 등에 수사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실제로 8억여 원을 수수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박 전 특검 딸이 화천대유로부터 받은 대여금 등 25억 원 상당의 특혜성 이득이 박 전 특검이 약속받은 50억 원의 일부일 수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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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을 돕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지난달 30일 오전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받고 있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가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18일 오전 박 전 특검의 딸과 아내의 주거지 등에 수사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박 전 특검이 운영한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A 씨의 주거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특검은 2014년 당시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있으면서 대장동 개발사업에 관련해 남욱 씨 등 대장동 일당의 컨소시엄을 도와주는 대가로 거액의 금품을 약속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실제로 8억여 원을 수수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박 전 특검 딸이 화천대유로부터 받은 대여금 등 25억 원 상당의 특혜성 이득이 박 전 특검이 약속받은 50억 원의 일부일 수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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