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승절' 열병식 연습 열중…초정밀 인공위성이 찍은 선명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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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27일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념을 기념해 열병식을 연습 중인 모습이 인공위성 사진을 통해 확인됐다.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사진을 제공하는 미국 항공우주기업 'Umbra Space'가 18일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위성사진을 보면 지난 16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된 대규모 열병식 연습 동향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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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오는 27일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념을 기념해 열병식을 연습 중인 모습이 인공위성 사진을 통해 확인됐다.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사진을 제공하는 미국 항공우주기업 'Umbra Space'가 18일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위성사진을 보면 지난 16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된 대규모 열병식 연습 동향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위성사진에는 대규모 군중의 카드섹션으로 표현된 숫자 '70'과 글씨 '승리'와 '계승'이 선명하게 찍혔다. 숫자 '70'은 전승절 70주년을, '승리'는 한국전쟁에서의 승리를, '계승'은 전승세대의 정신의 계승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에 대한 SAR 위성사진이 공개된 것은 이례적이다. SAR은 날씨가 흐리거나 구름이 잔뜩 껴 있는 상황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다.
이번 사진을 통해 북한은 전승절을 약 열흘 앞둔 상황에서 막바지 열병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북한은 최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발사하거나 김여정 부부장의 연이은 담화를 통해 한미를 향해 적대적인 메시지를 내고 있다. 이번 전승절에도 열병식에서의 전략무기 대거 공개 및 김정은 총비서의 연설을 통해 호전적인 대외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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