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 올해 보너스 인상률 찔끔이라는데 액수는 800만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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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요 기업이 올여름 지급하는 보너스가 지난해보다 2.6% 오른 89만4285엔(약 815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일본 기업 406곳의 여름 상여금 금액은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지만, 증가율은 고물가 속에서도 지난해의 11.3%와 비교해 크게 떨어졌다.
일본에서는 실적과 연동해 상여금 액수를 결정하는 기업이 약 4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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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요 기업이 올여름 지급하는 보너스가 지난해보다 2.6% 오른 89만4285엔(약 815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일본 기업 406곳의 여름 상여금 금액은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지만, 증가율은 고물가 속에서도 지난해의 11.3%와 비교해 크게 떨어졌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에서 벗어난 비제조업 분야는 증가율이 9.96%였으나, 엔화 가치 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은 제조업 분야의 증가율은 0.82%에 머물렀다.
비제조업 분야 중에서도 철도·버스 업종의 여름 상여금 증가율이 26.8%로 가장 높았고, 항공·정보통신·부동산 분야도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섬유·제약·철강·화학·식품 분야는 여름 상여금 액수가 전년보다 줄었다.
일본에서는 실적과 연동해 상여금 액수를 결정하는 기업이 약 40%를 차지한다. 닛케이는 전년보다 낮은 여름 상여금 인상률과 관련해 "고물가가 지속돼 실질임금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소비 회복이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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