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간 490㎜ 넘는 물폭탄 청주…15명 숨지고 재산피해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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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이 떨어진 충북 청주시에서 장맛비로 15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비가 시작한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발생한 사상자는 26명(사망 15명‧부상 11명)이다.
15일 오전 5시28분쯤 서원구 남이면 석판리 3순환로 갓길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흙더미 등에 차량이 매몰되면서 20대 운전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청주지역은 13일부터 18일 오전 9까지 최대 495.5㎜의 장맛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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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608명 발생…가축 14만7146마리 폐사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물폭탄이 떨어진 충북 청주시에서 장맛비로 15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비가 시작한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발생한 사상자는 26명(사망 15명‧부상 11명)이다.
15일 오전 5시28분쯤 서원구 남이면 석판리 3순환로 갓길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흙더미 등에 차량이 매몰되면서 20대 운전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같은 날 발생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로 14명이 숨졌다. 9명은 사고 초기 구조돼 경상을 입었다.
현도면에서 발생한 기차 탈선으로도 1명이 다쳤다.
상당구 가덕면·남일면, 서원구 현도면·남이면, 흥덕구 운천동·신봉동·옥산면·오송읍·강내면, 청원구 오근장동이 침수 피해를 입으며 주민 608명이 긴급 대피했다.
현재까지 대피소 14곳에서 144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닭 6만3300마리, 오리 2만3500마리 등 14만7146마리가 폐사하는 등 가축 피해도 잇따랐다.
논은 1517.4㏊, 밭은 24.7㏊가 각각 침수됐다. 유실 및 매몰 피해는 물이 빠지면 조사할 예정이어서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재산피해는 일반주택 침수 176건(복구율 22%), 일반주택 파손 67건(10%), 공동주택 침수 12건(33%), 도로 침수 326건(25%), 차량 침수 17건(100%), 농지 침수 234건(9%), 축사 침수 16건(6%), 가로수 149건(13%), 공원 13건(23%), 토사 유출 407건(15%), 문화재 9건(0%), 축대 등 61건(5%), 하천 유실 140건(4%), 공장 침수 16건(19%), 상하수도 81건(25%), 기타 121건(21%) 등 1845건(복구 310건·16.8%)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모든 공무원을 총동원해 수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복구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긴급 재난관리기금 83억원을 신속 복구작업에 선제 투입하고, 2회 추경예산을 우선 편성하는 등 예산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주지역은 13일부터 18일 오전 9까지 최대 495.5㎜의 장맛비가 내렸다.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가 발생한 15일에는 하루 256.8㎜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 기록은 기상관측 이래 7월 하루 최대 강수량 2위에 해당한다.
청주지역의 7월 하루 최대 강수량 1위는 2017년 7월16일 290.2㎜다. 당시에도 청주를 비롯해 충북은 큰 수해를 입었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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